https://hygall.com/512299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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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10:46
즉 인간은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거부하면서도 그 세계를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실제로 인간들은 세계에 집착하며, 거의 대부분이 세계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세계를 아주 망각하기를 바라기는커녕 그들은 오히려 세계를 충분히 소유하지 못하고 있어서 괴로워한다.
자기 자신의 조국 안에서 귀양살이를 하는 세계의 별난 시민들인 것 이다.
번개처럼 지나가는 충만의 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현실은 하나같이 인간들에게 있어 완성되지 못한 것으로 느껴진다.
⁃ 알베르카뮈 ‘반항하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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