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브가 작전 나갔다가 추락 후 몇 년째 실종 상태인데 아이스는 포기 못하겠지. 하지만 적지에 추락한 기체는 산산조각 난 상태라서 주변 사람들, 86 탑건들도 이제는 매브 놓아줘야 한다고 아이스에게 말할 거야.

매브의 하늘을 지켜주려고 아득바득 별을 달았던건데, 결국 그 하늘이 매버릭을 빼앗아갔단 생각에 허망해 하는 아이스 앞에 너무나도 매버릭과 닮은 잭 리처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하필이면 아무 것도 모른채 하드덱에 나타나서 매브 얼굴 알던 사람들이 수군거리다가 아이스한테 연락하는데 아이스 풀 악셀 밟고 매버릭보다 더 위험하게 달려왔을듯.

그런데 보자마자 알겠지, 너무 닮았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란걸. 아이스 올 때까지 붙잡아놓으려던 해군 애들 몇 명 때려눕히고 건조한 시선으로 자길 바라보는 리처 보면서 아이스는 잠시나마 희망으로 부풀었던 가슴이 꺼지는 것 같을 거야. 하지만 매버릭이 아님을 알아도 자꾸 닮은 얼굴에 눈길이 가겠지.

어쨌든 육군 예비역 소령이 해군을 때려눕혔으니 형식적인 조사를 받는데 리처는 간단한 인터뷰 정도에 불과한 조사가 끝난 뒤 항상 지켜보다가 떠나는 아이스 뒷모습 보면서 뭔가 카잔스키 제독에게 사연이 있음을 깨닫겠지.

보통 같으면 무시하고 넘어갈 일인데, 자기와 전혀 접점이랄 것도 없는 제독이 왜 자꾸 자기에게 관심 갖는지 궁금해서 조사하다보니 자기와 얼굴 닮은 피트 매버릭 미첼의 실종도 알게 되겠지.

아이스는 리처 조사 끝난 뒤로 볼일 없을 줄 알았는데, 이미 제독 조사 다 끝낸 리처가 이유 모를 호기심에 아이스가 자주 가는 곳 맴돌면서 자꾸 아이스 눈앞에 나타날 것 같다.

호기심과 호감 구분 못 하고 아이스 마음 휘두르는 파워시발탑 리처 센세도 좋지만 건조하게 시작한 관계에서 어느 새 서로가 있는게 익숙한 둘이 되는 것도 보고싶음.

어쨌든 둘이 서로 익숙해졌을 무렵, 기억 잃었던 매브가 발견 돼서 미국으로 돌아왔음 좋겠다. 완전히 기억을 잃었다가 이제 자기가 누구인지는 아는데 아이스랑 사귀기 전의 탑건 시절에 기억이 멈춰있는 매브인데 이미 실종 전에 자기 집 달 정리하고 아이스랑 같이 살던 상태라 미국으로 돌아와서 (물론 아이스가 딴 곳에서 지내는 꼴도 못보겠지만) 아이스네 집으로 들어왔음 좋겠다.

기억은 없는데 묘하게 익숙한 공간과, 비슷한 얼굴의 이질적인 사내와 자꾸 뭔가를 숨기는 듯한 아이스의 묘한 관계에 매버릭 혼란스러워 하겠지 ㅎㅎㅎ


어쨌든 3각 관계 보고싶은 세가완삼 개존맛


매브아이스 리처아이스 아이스맨텀 탐찌킬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