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hygall.com/508394385

쿼카도넛. 약칭 QD. 평범한 마을을 '쿼세권'으로 유명해지게 만든, 도넛 마니아들에게는 알음알음 알려진 숨겨진 맛집이자 동네 사람들에게는 괴팍하지만 어째선지 푸근한 우리네 아버지 같은 주인장으로 유명한 도넛 가게다.
쿼카 한 마리가 양 손에 도넛을 들고 행복하게 웃고있는 그림에 이끌려 가게로 들어온 사람들은 그 귀여운 그림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단조로운 인테리어로 놀란다.
마치 황량한 고속도로의 오래된 다이너처럼 '앉아서 먹고 가는' 용도에 충실한 인테리어에 실망할 수도 있으나 속단은 금물이다.
인테리어에 들어갈 다채로움까지 몽땅 쏟아넣은 것처럼 엄청난 종류의 도넛들이 정성스레 진열된 매대는 황홀하기까지 하다.
종류는 무려 10여 가지에 달하며 가장 베이직한 글레이즈 도넛부터 이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인 딸기잼이 가득 든 슈가파우더 도넛(주인장은 이 도넛을 '배리 도넛'이라고 부르지만 다른 사람이 이렇게 부르면 무척 싫어하니 조심하자.),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잠봉뵈르 도넛까지 하나하나의 맛과 매력이 엄청나다.

가게 주인 크리스 씰-시헬리스는 도넛보다는 샷건이 더 어울릴 정도로 건장하고 일견 냉혈해보이는 인상이지만 실은 무척이나 꼼꼼하고 인정 많은 성격이며 무엇보다 훌륭한 도넛 제빵사다.
쿼카도넛의 도넛은 모두 그가 직접 만든다.
그의 툴툴거림은 처음에는 사람을 당황케하지만 두 번, 세 번 오면 얼굴을 기억하며 슬쩍 덤도 끼워넣어주는 인정으로 알 수 없는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일 년에 큰명절에만 만나서 투박한 손으로 아프게 머릴 쓰다듬던, 서툴게 애정을 표현하며 스리슬쩍 용돈을 주던 고모부 같은 느낌이랄까.
늘 굳어있는 주인장은 단 한 사람에게는 풀어지는데 그가 바로 해맑게 웃으며 넉살로 사람들을 상대하며 포스를 지키는 안주인으로, 쿼카도넛의 '쿼카'를 담당하고 있다.
쿼카도넛들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재료는 부부의 사랑과 애정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대는 아는가?
쿼카도넛의 명물은 도넛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숨겨진 명물은 바로 케이준 치킨이다.
정확히는 도넛과 함께 딱 한 조각만 서빙되는 케이준 치킨.

도넛 가게에서 케이준 치킨이라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조합이란 말인가.
마치 해군사관학교에서 육군을 양성한다는 말과 같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작은 도넛 가게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했고 심지어 그 맛은 무척이나 훌륭하다.
여타 다른 케이준 치킨 브랜드들과 비교해보아도 월등히 우월하다.
최적의 바삭함으로 튀겨진 튀김옷은 케이준 양념 특유의 냄새와 기분 좋은 알싸함으로 느끼힘을 잡고 식욕을 돋군다.
간이 잘 배인 속살은 바삭한 튀김옷과는 달리 무척이나 촉촉하고 부드러워 수비드로 조리한 닭요리를 먹는 느낌이다.
여기에 함께 찍어먹는 그레이비 소스는 치킨을 돋보이는 조연이 아니라 치킨과 함께 당당히 존재감을 과시하며 서로를 빛나게 하니 과연 식탁 위의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다.
쿼카도넛의 케이준 치킨이 '미국 최고의 케이준 치킨 top 10' 중 하나에 선정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도넛 한 접시 당 한 조각만 서빙된다는 철칙이 아쉬울 뿐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케이준 치킨 한 조각이 도넛과 함께 서빙되고 있을까?
이는 '귀여운 사고'에서부터 비롯되었다.
크리스 씰-시헬리스와 배리 씰-시헬리스 부부에게는 눈에 넣으면 조금(실은 많이) 아프지만 세상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아들 피트 미첼 씰-시헬리스가 있다.
하도 사고를 쳐서 주변인들은 어릴 때부터 이름대신 '꼴통(maverick)'으로 부를 정도였던 피트는 여섯 살 때 아주 귀여운 '사고'를 쳤다.
피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크리스가 만들어준 케이준 치킨이었다.
갓 만들어낸 치킨은 여섯 살 난 피트 미첼이 이 세상에서 부모님과 전투기, 도넛 다음으로 사랑하는 것이었고 '좋은 것은 함께 나누라'는 세상의 진리를 실천하고자 주문을 나가는 손님들의 도넛 접시에 자신의 치킨을 한 조각씩 올려놓았다.
도넛 옆에 놓인 치킨은 누가봐도 주인장의 투박한 덤으로 보였고 덕분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기쁜 마음으로 치킨을 들었다.
그리고 그 황홀한 맛에 그만 눈이 번쩍 뜨여버렸다.
피트 미첼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주인장의 덤'은 순식간에 사람들 사이에 퍼졌고 덕분에 크리스는 모르는 '주인장의 덤'은 피트 미첼이 가게를 방문하는 날에 도넛과 함께 내어졌다.

얼마 안 있어 본인의 가게에서 자꾸 치킨을 찾는 이들이 느는 이유를 찾아낸 크리스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귀여운 범인을 안고 뽀뽀를 했다.
"아기돼쥐! 네 놈이 이 아빠를 아주 튀김기 앞에 붙박이로 만드려고 작정을 했구나!"
그렇게 도넛과 함께 내어지는 케이준 치킨 한 조각은 쿼카도넛의 대표 명물이 되었다.
많은 이들이 아예 단독 메뉴라 팔아달라고 요청하였지만 크리스는 고집스래 '한 접시 당 한 조각 서빙'을 지키는 중이다.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나누어주고 싶었던 아들의 나눔정신을 지켜주기 위해서라고.

"....이러한 이유로 우리 가족 이외에 케이준 치킨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온 적은 없었어. 단 한 번도. 그러니까 넌 이 치킨을 꼭 다 먹어야 해!"

기나긴 설명은 케이준 치킨을 다 먹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공하며 끝났다.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는 제 앞에 말 그대로 산더미 같이 쌓여있는 케이준 치킨 조각들을 보며 조용히 한숨을 삼켰다.
한 마리가 아니라 못해도 두세 마리는 튀긴 것 같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아침을 먹지 말 걸 그랬다.
하긴, 아침을 먹을 때만해도 이 상황을 어찌 알았을까마는....

휴가 시작 첫날, 아침 식사가 끝나자마자 저를 가와사키 뒷좌석에 앉힌 뒤 냅다 달린 매버릭이 도착한 곳은 부모님이 운영하는 도넛집이었다.
그리고 그 도넛집에서 성사된 케이준 치킨과의 만남은 정말이지... 매버릭과의 첫만남 뺨칠 정도로 예측불허의 상황이었다.
맞은편에 앉아 케이준 치킨의 의미를 열성적으로 설명해준 제 연인, 그리고 조금 더 뒤에 서서 제가 무엇을 하든 당장에라도 샷건을 쏘아버릴 것만 같은 제 연인의 아버지, 그런 그를 웃으며 달래는 연인의 어머니가 눈에 들어왔다.
연인의 아버지가 직접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남김없이 먹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치지만 가족 외의 사람에게는 나온 적 없다는 치킨 한 마리를 통째로 내어준 것은 단순한 음식 접대가 아님이 분명했다.

"이 시간부로 단순한 손님이 아니니 우리 아기돼쥐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연인의 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치킨을 대접했는지 아이스맨은 잘 알았다. 
매버릭과 사랑을 시작할 때부터 그는 끝까지 매버릭과 함께 할 각오를 했다.
살아서든 죽어서든.
아이스맨은 천천히 치킨에 손을 뻗었다.

아이스맨은 치킨 한 마리를 간신히 다 먹었고 복스럽게 잘 먹는다며 배리가 대접한 도넛 한 더즌과 목 막히지 말라며 크리스가 내준 자몽에이드까지 꾸역꾸역 먹어야 했다.
이러다 내 애인 배 터지겠다고 징징대는 매버릭을 보며 아이스맨은 괜찮다고 했지만 결국 점심 즈음에 급체로 쓰러졌다.

"미련한 놈. 주는대로 다 처먹으면 어쩌자는 거냐!"

....그야 안 먹으면 안 되는 자리였으니까요....
끙끙대던 아이스맨은 말을 삼켰다.
무려 미래의 장모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운전을 하고(아이스맨은 매버릭의 비행 스타일이 어디에서 왔는지 이날 깨달았다.) 운전석에서는 매버릭이 엉엉 울며 매의 눈으로 신호체계를 탐색하여 끼어들 곳을 탐색하는 와중에(아이슈, 죽지 마아... 엄마, 3초 뒤 좌회전 신호! 검은색 차 앞에서 차선 변경 해.) 뒷좌석에서 미래 장인어른의 무릎을 베고 누워 걱정 한 바가지를 듣는 경험은 참으로 색달랐다.
30분 거리를 10분만에 주파하여 도착한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자 한결 속이 나아지며 피곤이 몰려왔다.
이 융통성 없는 잔디머리놈 얼른 살리라 외치는 크리스의 외침을 자장가 삼아 아이스맨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가물한 시야 너머로 익숙한 머리통이 보였다.
오른손에 저보다 조금 작은 온기가 닿았다.

"아이스, 좀 쉬어. 오늘 고생했어."
"....매버릭."
"응?"
"나 이제 네 부모님한테 허락 받았으니까 나 버리면 안 돼."
"버리긴 누가 버린다고 그래."
"응, 나 버리지 마. 나 버리면.... 아버님한테 가서 이를 거야...."
"우리 아빠 말고 엄마한테 가서 일러. 우리 집에서 엄마 이길 사람 없어."
"응...."

매버릭은 잠꼬대처럼 중얼대는 연인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둘의 모습을 바라보는 배리는 어쩜 저런 모습도 저들을 닮았는지 놀랄 뿐이었다.

누군가는 치킨 한 마리에 담긴 의미치고는 지나치게 무겁다고 할지 모른다.
꾸역꾸역 음식을 쑤셔넣다시피 한 아이스맨의 행동을 미련하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 치킨이야말로 크리스와 배리 씰-시헬리스에게는 모든 것을 감수하고 만들어낸 미래였다.

크리스와 배리는 현재 누가봐도 평범한(하지만 수상쩍게 장사가 잘되는) 도넛 가게의 주인과 그의 아내지만 실은 엄청난 범죄 경력의 소유자다.
크리스는 전직 은행강도였으며 배리는 전직 민항기조종사이자 마약배달원이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30초 안에 버리고 떠나는 삶을 살아오던 크리스는 배리가 피트를 임신하자 생애 최초로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총을 들었다.
스릴을 즐기며 하늘을 날던 배리는 처음으로 살기 위해, 땅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하늘을 날았고 마지막 착륙을 소망했다.
둘은 이를 악 물고 저들을 노리는 세력들과 사투를 벌여 끝내 피로 물든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총격전에서 크리스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그런 그가 끝까지 놓지 않은 것은 배리의 손이었다.
쏟아지듯 흐르는 피에 아랑곳 않고 크리스는 자길 버리지 말라고, 떠나지 말라고 의식을 잃을 때까지 중얼거렸더랬다.
버리고 사는 것이 익숙한 이에게서 저를 버리지 말아달란 애원을 들었다.
당신을 버릴 거였으면 손을 잡지도 않았어.
의식을 잃어서도 손에 힘을 풀지않는 크리스의 귓가에 배리가 속삭였다.

"자기, 자기야말로 날 버리면 가만 안 둘 거야. 얼른 우리 아이 아빠가 되어줘야지."

기다렸다는 듯 스르르 크리스의 손에서 힘이 풀렸다.
세 시간의 수술, 사흘 간의 혼수상태 끝에 크리스는 배리, 그리고 아이의 곁으로 돌아왔다.
무사히 회복한 둘은 작은 도넛 가게를 차렸고 도넛을 닮아 동그란 미소가 예쁜 아이를 낳았다.

얼굴 뿐만 아니라 성향까지 배리 판박이인 피트는 그날부로 크리스의 '아기돼쥐'가 되었고 무려 해군 파일럿이 되었을 때도 애칭은 여전했다.
영원히 저의 아기돼쥐로 살길 바랐던 아이에게서 재수없는 이름이 나오는 날이 많아지면서부터는 심란해졌지만.
지극히 미국적이고 별볼일없으며 심심한 '톰'이라는 이름에 러시아놈들의 피가 진하게 느껴지는 '카잔스키'라는 불순한 성도 마음에 들지 않는데 글쎄 남자친구란다.
남자친구? 나암자치인구? 그냥 '남자'인 친구겠지! 라고 하기에는 녀석의 이름이 아기돼쥐의 입에 오르내린 날이 너무나 많았다.
하도 말을 많이해서 사진 한 번 못 봤는데도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그려질 정도였다.
아기돼쥐가 누군가를 저렇게 빛나는 눈으로 말한 적이 있던가 생각해보면.... 없다.

"피트가 톰에 대한 이야기할 때의 눈빛이 내 이야기하는 자기 꼭 닮은 거 알아?"
"....이 여편네가 거 참.... 사람 할 말 없게 만드네."

숨길 수 없는 못마땅함, 서운함을 일축하듯 한마디 거드는 배리에 크리스는 그만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그 재수없는 놈 얼굴 한 번 보게 데려오라고 했더니만 곧장 휴가 내고 달려올 줄이야.

"아빠도 마음에 들 거야! 아빠하고 똑같아!"

그 말에 심히 기분 안 좋아졌는데 아, 저놈 보게. 아기돼쥐 바라보는 눈이.... 나잖아.
크리스는 툴툴대며 치킨을 튀기기 시작했다.
저렇게 아기돼쥐를 보면 어쩔 수 없다고.
너 우리 애 진짜 끝까지 책임져야 해.

이것이 케이준 치킨 한 마리가 올라온 전말.
아기돼쥐를 똑 닮은 손자에게도 치킨을 한 마리 튀겨주는 건 약간 더 후의 일.


후편 https://hygall.com/511436343

아이스매브 아맵 아이스맨매버릭 크리스배리 킬머탐찌
2022.11.27 22: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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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 저 도넛집 제발 계셔주시고 제 보잘것없는 돈이나마ㅜㅜㅜㅜㅜㅜㅜ
[Code: 015b]
2022.11.27 22: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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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어나더ㅜㅜㅜㅜㅜㅜㅜ
[Code: 015b]
2022.11.27 22: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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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족 스토리 너무 따숩다... 행복해라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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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22: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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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땃하고 충만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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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22: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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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무릎 베고 누워 힘없이 흔들리는 급체한 아이스맨 졸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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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22: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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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수워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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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22: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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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 따숩다,,,따수워 ㅠㅠㅠㅠㅠㅠ 센세는 최고야,,,,, 치킨이랑 도넛먹고 급체해서 크리스 무ㅋ릎ㅋㅋㅋ 베고 누운 아이스도 크리스배리 연애사도 너무 좋아ㅠㅠㅠ
[Code: 2b39]
2022.11.27 22: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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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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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22: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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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글이야 ㅠㅠㅠㅠ
[Code: f1af]
2022.11.27 23: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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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아 따뜻하고 귀여운 글이야ㅠㅠㅠㅜㅠㅠㅠ 이 가좍 영원히 행복해ㅠㅜㅠㅠ
[Code: 69bd]
2022.11.27 23: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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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센세 글로 난방하고 잠든다.... 필력으로 전해지는 배리가좍 따수움 넘조아....
[Code: f264]
2022.11.27 23: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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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숩다ㅜㅜㅜㅜㅜㅜ
[Code: 2c1d]
2022.11.27 23: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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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카도넛가게 넘 좋아여ㅜㅜㅜㅜ 맛잇고 따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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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00: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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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존나 커엽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근데 이거 지금 읽으니까 배고파..... 쿼카도넛가게 배1민에 누가 등록 안해주냐.....
[Code: 5af4]
2022.11.28 01: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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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행복흐다 ㅠㅠㅜㅠㅠㅠㅠ
[Code: b2c3]
2022.11.28 02: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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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ㅠㅠㅠㅠㅠㅠㅠ 흐어엉 너무좋다 ㅜㅠㅠ 도넛이랑 케이준치킨 주는 쿼카도넛 나도갈래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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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06: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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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안켜도 되는 거네... 이렇게 따뜻하다니 ㅠㅠㅠㅠㅠ
[Code: 1dac]
2022.11.28 07: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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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사랑해 ㅠㅠㅠㅠㅠㅠ
[Code: dea8]
2022.11.28 12: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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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피트가 꼼지락 거리며 치킨 올려두는 상상하니까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 으아아ㅠㅠㅠㅠㅠ 아이스 개부럽 나도 크리스표 케이준 치킨 먹고싶어... 안되겠다 오늘 저녁은 치킨임
[Code: ca0a]
2022.11.28 23: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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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카도넛가게 너무 사랑스럽잖아 ㅠㅠㅠ
[Code: d6ae]
2022.11.29 00: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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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랑스럽고 ㅠㅠ 사랑이 넘친다
[Code: ff72]
2022.11.29 00: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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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글이 술술 읽히는 매직을 경험했어....센세의 따뜻한 글이 있는데 전기매트가 왜 필요하냐? 나도 도넛 잘 먹고 치킨도 먹을 수 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 짤막하지만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크리스배리 연애사 보면 매브 아낄만해ㅋㅋㅋ 남자인 친구겠지! 하는 크리스 커여워ㅋㅋㅋ 사위에게 손수 닭 튀겨주는 장인어른ㅠㅠㅠ아기돼쥐 사랑하는거 너무 잘 보여ㅠㅠㅠㅠ 체한 아이스도 커여운데 치킨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다 먹은 거ㅠㅠㅠㅠㅠ 이 글의 모든게 따뜻하고 좋아ㅠㅠㅠㅠㅠ 사랑이 넘친다
[Code: 6d71]
2022.11.29 14: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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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행복한 거 있지 ㅜㅜㅜㅜㅜ
[Code: 20d1]
2022.11.29 23: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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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졸커
[Code: b921]
2022.12.04 05: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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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내가지금이런대작을지금본거임??????????????? 센세진짜 크리스배리네 매브 아이스매브 커플까지 진짜 다 너무 행복해보여서나까지행복하고그래ㅠㅠㅠ
[Code: eb0f]
2022.12.05 03: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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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어 센세 ㅠㅠㅠㅠ 따숩고 귀엽고 좋은건 몽땅 다 들어있는 글을 보면서 울컥해버렸으 ㅠㅠㅠㅠ 고마워요
[Code: 3835]
2022.12.25 23: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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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사위 인정 받아서 다행이다 쿼카 도넛은 사랑으로 만든거 맞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
[Code: bf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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