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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5 12:12
진심 만화 보면서 심장 뛴 거 개오랜만이라 새벽내내 달려버림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캐들간에 서사도 개개개개개좋았고 특히 주인공이 너무 좋았음ㅠㅠㅠㅠ 처음에는 엥... 이게 주인공...? 했는데 스토리 진행될 수록 미래 번번히 좆돼도 계속 희망 놓치지 않고(중간에 몇번 좌절할 뻔하지만 그걸 극복하는 것마저 좋음) 실력 쥐뿔도 없는데 불굴의 의지만으로 다른 사람들 자기쪽으로 끌어오고 진짜 딱 성장형 주인공이라 점점 스며듦... 읽는 나조차도 얘가 도만에 들어갈 그릇이 되나? 하고 의아했는데 존나 그릇이었고요ㅠㅠㅠㅠ 도만 애들 설득당할 때 나까지 설득당함 얘가 아니면 누가 도만이여 씨발ㅠㅠ 타케밋치 존나 갓캐ㄹㅇ... 처음에는 여자친구 구하면 끝이겠지?? 했는데 결국 친구들한테 정들어버려서 전부 살리려고 개같이 구르는 거 진짜 안쓰럽고 짠한데 그만큼 좋더랔ㅋㅋㅋㅋㅋㅋ 존나 한결같은 성장서사충.... 진짜 주인공이 엄청 매력적이었음 오타쿠의 심장을 저격하는 뭔가가 있다고...!! 별거 아닌 것 같은 희망에도 눈 빛내면서 쓰러지지 않는 의지가 존나.... 존나... 뭔지 알지?? 타케밋치 진짜 안 치일 수가 없는 캐임ㅠㅠㅠ 그리고 타케밋치랑 마이키 관계도 개좋음ㄹㅇㄹㅇ 마이키가 생판 남인 타케밋치한테 자기 삐뚤어지면 막아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잘못하면 다른 친구들 냅두고 남한테 갑자기? 이렇게 될 수도 있는데 그간 타케밋치의 노력이 가장 큰 서사이자 반박할 수 없는 이유가 돼서 납득함ㅋㅋㅋㅋㅋㅋ 타케밋치의 이런 부분이 오진다고 생각함 이미 본인들끼리 유대가 형성된 팀에, 그것도 힘으로 서열 나뉘는 팀에 겁많고 허약한 애가 갑자기 끼어들어서 붕 뜰 수도 있는데 순수하게 의지만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는 게 진짜.... 개좋아... 말이 쉽지 주인공의 노력 하나만으로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부터 독자까지 설득하는 일이 엄청 어렵고 까다롭다고 생각하는데 타케밋치가 그걸 해냈다 따흐흐흑... 게다가 타케밋치도 원래라면 엮일 일도 없을 마이키한테 감기고 그 약속 지키려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처절하게 노력하니까 이게 시바 벅차오르지 않을 수가 없다고ㅠㅠㅠㅠ 내가 구원서사도 좋아하는 거 어케 알고 씨바 진심 머가리 깰 정도로 좋은 관계성임ㅜㅜㅠ

근데 진짜 진심 존나 좋았는데.... 결말 너 뭐하는....?? 나한테 왜 이러는....??? 싸움 굵직한 것들 다 끝나고 애들끼리 타입캡슐도 만들고 막 미래에서 보자고 훈훈하게 인사하고 미래 돌아가서는 히나랑 결혼이라길래 크흡 드디어 완결이구나ㅠㅠ 존나 장하다ㅠㅠㅠ 하고 벅차오르려는데 엥 존나 뒷얘기가 한참이나 남은 거시에요?? 외전을 이만큼 뽑을 리가 없는데 근데 스토리 나올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이때부터 존나 불안해짐ㅅㅂ... 그러더니만 마이키 어디있냐니까 손절했대;;; 뭐여시벌 애들 다 지켜준다며 어디갔음??? 우리 대장 돌려조요;;; 나도 타케밋치랑 같이 어리둥절한데 예??? 검은 충동이요??? 여기서 흑염룡이???? 그래도 검은 충동까지는 그전 미래에서 마이키가 항상 사람들 죽이기도 했고 친구들이 더는 예전의 마이키가 아니야... 이런 식으로 떡밥 깔아놓은게 있으니까 그러려니 했음 그래 중딩 때 존나 쎄긴해도 말랑말랑하던 애가 왜 매번 흑화했는지는 풀려야지ㅇㅇ 하면서 납득함 근데 시밬ㅋㅋㅋㅋㅋㅋㅋ 드라켄 죽고부터 존나 뇌절오더라ㅎ.... 아니 드라켄을 갑자기 왜...?? 그것도 쩌리한테 총맞아 죽는다고...?? 이걸....?? 이때부터 존나 읽기 싫어졌는데 이미 애들한테 존나게 과몰입한 뒤라 정으로 꾸역꾸역 봄ㅋㅋㅋㅋㅋㅋㅠㅠㅠ 그리고 결말까지 갔는데 이걸 시발... 이게 해피엔딩인지 뭔지.... 아니 애들 다 행복해져서 좋긴 한데 그걸 풀어내는 과정이... 진심 작가 같은 사람인가 의심될 정도로 스토리 진행력이랑 전투씬 작화 처참했음 특히 막판에 아예 과거로 돌아가고부터는 뭔 컷씬처럼 보여주더니 대뜸 마이키랑 타케밋치 둘이서 드디어... 하면서 우는데 아니 너네 뭐했는데?? 나도 알려줘... 나도 같이 울어... 이 상태ㅋㅋㅋㅋㅋㅋ 존나 허탈해... 개인적으로 그 타임캡슐 때 끝냈으면 진짜 용두갓갓이었을 것 같아서 너무 아쉬웠다ㅋㅋㅋㅋㅠㅜㅜ

어우 글 존나 길어졌네;;; 간만에 과몰입 조지게 하면서 본 작품이라 더 아쉬운듯ㅋㅋㅋㅋㅋㅋ 역시 나는 선한 주인공이 성장하는 내용에 눈 돌아간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ㅎ 그래서말인데 혹시 주인공 성장서사 작품 ㅊㅊ해줄 수 있읍니까... 구원서사도 좋아 존나 뽕차서 뭐든 달리고 싶음 헠헠
2022.11.25 23: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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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나도 도리벤 초중반까지 진짜 재밌게 봐서 후반부의 얼렁뚱땅 막장급전개가 너무 아쉬움ㅠㅠ 막판의 타케미치는 캐붕수준임..
주인공 성장서사면 유희왕 gx 한번 추천해봄 내 기억상으론 200화쯤 됐었던것같은데.. 햇살댕댕주인공이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고 흑화 했다가 잃어버렸던 초심을 되찾고 어른이 되는 내용임..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볼수있는 방법은 없고 스트리밍 사이트 우회해서 보던가 구글링하면 나오는 자막판으로 보면 됨
[Code: 6e49]
2022.11.26 01: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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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본햎에서 무슨 글 봤었는지 알려줄수 있을까? 나도 궁금해
[Code: 377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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