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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6 22:20

몽고메리하포드
레스타

혐성 과 실험 밖에 몰랐던 그 몽고메리를 그나마 교육시킨 것은 살아있는 양심 하포드

하포드는 자신의 숨이 붙어있는 동안이라도 몽고메리와 함께 섬에서 그의 본성을 억눌러보겠다며 결심해서 섬에 따라들어감
처음엔 온리 나 혼자 마이웨이 였던 몽고메리는 이건 또 신선한 실험체/ 나도 조수 하나쯤 있으면 좋겠지 싶어서 받아들임

상반된 신념, 윤리관, 하포드의 눈물 설득 그리고 시간 
결국은 몽고메리가 하포드에게 물들고 맘
꽤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평범하게 섬 근처를 돌며 왕진 의사로 살아가는데 하포드에겐 몽고메리에게 말 못한 비밀이 있었음 그건 바로 심장이 너무
약해 오래 살 수 없다는 거 본인이 의사였으니 잘 알았겠지 어찌어찌 버티고 또 버텼는데 얼마 못가 쓰러지고 맘

몽고메리는 그 이후 필사적으로 섬에 의료기기를 들이며 거의 중환자실을 만들고 직접 하포드를 치료하려고 하지만 하포드의 심장은 선천적이라서 손쓸 방법이 없었던 것
하루하루 약해지는 심박수에 몽고메리는 핏발선 눈동자로 가장 깜깜한 시간을 택해  바닷가 해변가 파도 바로 앞에서 소매를 겉어올리고서 메스 날로 피부를 그어내리자 날카로운 날에 투툭 피가 흘러내림 발목까지 차오른 파도에 피가 번지고

'레스타.'

몽고메리 입에서 나온 이름

어둠속에서 불어온 갑작스러운 돌풍에 몽고메리는 눈을 감았다 뜨자 그의 눈 앞에는 밝은 금발에 창백한 피부를 가진 붉은 눈의 남자가 서 있었음

'몬티- 나를 이런 식으로 초대할 준 몰랐는데.'

어둠속에 드러난 밤의 손님은 사납게 눈동자와 함께 날카롭게 송곳니가 드러남


압축버전
다급해진 몽고메리는 카잔스키 후계를 생산해 낸 생모였으나 불멸의 존재이기에 당시 가주가 사망함과 동시에 가문에 지워진 레스타 카잔스키를 자신의 피를 매개로 부른 것 
레스타는 당연히 어둠속을 헤매이다가 카잔스키 와 자신의 피가 섞인 아이의 혈향에 섬으로 온 것이고
레스타는 신중하길 바랬지만 몽고메리는 절박했고 결국 레스타 피 한방울을 하포드에게 먹임으로 삶을 연장하면서 다시는 섬을 나갈 수 없게 된 몽고메리 와 하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