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터는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의 수컷 느낌이 있고

행맨은 잘 다듬어진 고상한 공작새 같은 느낌인데

이게 행루로도 존맛이고 루행이어도 존맛이라고




루행이면 뭔가 클래식한 느낌으로다가
거칠지만 다정하고 쾌활한 연상 x 고급아니면 아무것도 모르는 어화둥둥 도련님
이렇게 행맨이 맨날 루스터 하는 일에 으으;; 그게 뭐임;; 하고 기겁하면서 컬쳐쇼크 당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완전 감겨가지고
휴가만 생기면 캠핑 장비 챙겨서 같이 로드트립 가고 캠핑장에서 둘이 모닥불 피워놓고 커들링하고
루스터 트럭 위에 둘이 꼭 붙어 누워서 별구경도 하겠지
행맨에게 별보는 즐거움을 처음 알려준게 루스터였음 좋겠다
전애인들은 항상 오성급 호텔 비싼 레스토랑이나 데려갔지 이런건 루스터랑 하는게 다 처음일듯
루스터랑 하는거 모든게 다 벅차고 신기하고 신나는데 티는 안내려하겠지
근데 루스터 하는 것마다 지켜보는 눈이 반짝반짝 빛나서 루스터는 매번 이마 팍팍칠듯 넘 귀여워서






행루면 완전 반대의 상황으로
행맨이 루스터 꾸미기에 진심 되는거
거친 삶 살아오느라 이런건 다 처음인데 행맨은 그게 너무 좋아서 짜릿하겠지
루스터의 뭐든 처음은 다 제가 가져가고 싶어하는 행맨
인형 꾸미듯이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도배해놓고 파티 같은데 가면 제옆에 딱 붙여놓고 내내 루스터 벗겨먹을듯이 위아래로 훑어보겠지
명품 정장에 감싸진 터질듯한 가슴팍과 빵실하게 올라온 단단한 엉덩이를 다른 사람들이 슬쩍 혹은 대놓고 쳐다보는걸 느끼면서 행맨은 짜릿함과 질투심, 열망 같은걸 느끼는데
루스터는 그건 모르겠고 너무 낯선 상황에 볼 빨갛게 물들이고 샴페인 잔 어쩔줄 모르고 받아들고는 행맨 옆에 착 붙겠지
행맨은 그럼 아랫배로 훅 몰리는 열에 루스터 손에 있는 잔 뺏어다가 한 입에 털어놓고 루스터 끌어서 호텔 방으로 가는거
등뒤로 따라붙는 시선 한껏 즐기며 문 밖으로 나가는 순간까지 루스터 목이며 귀에 영역표시 맘껏 해놓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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