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꿀
- 꿀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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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15:00
둘다 서로한테 마음이 있지만 행맨은 있었다가 세이비어 이후로 정리하는 분위기고, 루스터는 슬슬 눈길이 가기 시작했지만 은근하게 벽치는 행맨에 뭣도 못하고 임무 끝난 후 각자 부대로 발령나고... 그렇게 애매하게 끝나버린 루행 보고 싶다 서로 분명히 마음이 있었고 마지막 쯤엔 둘다 알았지만 직진할 정도로 분명하지 않았던거임
그러다 각자 부대에서 미션 관련 열심히 떠든 날에 관사로 돌아오면 조용한 침대에서 그새끼. 하고 떠올릴 것 같다 루스터는 늘 자길 향해 빙긋대던 얄미운 얼굴, 그런데도 나중엔 밉기보다 꽤 예뻤던 미소 생각해면서 얼굴 쓸어내리고 행맨은 활주로 멀리 바라보던 조용한 루스터 옆모습 떠올리면 좋겠음 그 순간엔 누구도 루스터한테 다가가지 못하고 묘한 거리감을 주던 루스터 몰래 입안으로 루, 하고 자기만의 애칭도 불러봤을 듯
그러다 행맨 전역하고 상원위원/쓰리스타로 재회하면 좋겠다 그동안 영건을 몇번 모여서 만났지만 그때마다 행맨이 유세중이거나/루스터가 파견중이거나 늘 시간이 안맞아서 정말 10년만에 보는거임... 어떤 파티에서 서로 오는 것도 모르다가 마주치는데
소개해주는 사람이 의원님도 해군출신이셨으니 서로 아실 수도 있겠네요, 하는데 둘이 아무 말도 안하고 서로만 쳐다볼 듯 루스터는 중간에 손에 들린 샴페인 벌컥 마시는데도 행맨한테서 눈 안떼고 행맨은 그거 보면서 침 한번 꿀꺽 삼키고 싱긋 웃으면서 악수 청함
그렇게 파티장에서 가벼운 인사 나누고 파티 끝나자 마자 같은 호텔방 들어가서 격하게 몸 섞으면 좋겠다... 침대까지 가기도 못 참겠다는 듯이 문 닫히자마자 입술부터 급하게 부딪치고 헐떡대면서 서로 옷 벗기고 한순간도 안 떨어지려고 ㅋㅋㅋㅋ 부닥치고 부여잡으면서 ㅋㅋㅋㅋ 하 ㅅㅂ 떨어져 있는 10년 동안 몇번씩을 서로 떠올리면서 추억에 묻어뒀는데 다시 만나자마자 참아온 섹텐 감정 집착 폭발해서 뭔 말도 안하고 바로 진득하게 떡치고 관계 발전했으면 ㅋㅋㅋㅋ
그러다 각자 부대에서 미션 관련 열심히 떠든 날에 관사로 돌아오면 조용한 침대에서 그새끼. 하고 떠올릴 것 같다 루스터는 늘 자길 향해 빙긋대던 얄미운 얼굴, 그런데도 나중엔 밉기보다 꽤 예뻤던 미소 생각해면서 얼굴 쓸어내리고 행맨은 활주로 멀리 바라보던 조용한 루스터 옆모습 떠올리면 좋겠음 그 순간엔 누구도 루스터한테 다가가지 못하고 묘한 거리감을 주던 루스터 몰래 입안으로 루, 하고 자기만의 애칭도 불러봤을 듯
그러다 행맨 전역하고 상원위원/쓰리스타로 재회하면 좋겠다 그동안 영건을 몇번 모여서 만났지만 그때마다 행맨이 유세중이거나/루스터가 파견중이거나 늘 시간이 안맞아서 정말 10년만에 보는거임... 어떤 파티에서 서로 오는 것도 모르다가 마주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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