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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10:36
Assessing+the+Patient+First+Steps+of+CPR+Annie,+Annie+You+Okay.jpg
Annie, are you ok?

바로 부상자의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물음



그런데 왜 하필이면 '애니'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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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놀리기에 진심인 씹스비들)

..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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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심폐소생술이 처음 고안되고, 널리 보급되어 구급대원들이 연습할 상대가 필요했을 때, 노루국인 인형 제작자 Åsmund S. Lærdal와 체코-오스트리아인 내과 의사 Peter Safar, 그리고 쌀국인 내과의사 James Elam의 합작으로 만들어낸 심폐소생술 연습용 인형의 이름이 바로 'Rescuci Anne'이라서 그럼ㅇㅇ



이를 처음 고안해낸 인형 제작자는 당시 응급 구급대원이 대부분 남성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에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같은 남성을 모델로 마네킹을 제작하면 실습에 이용되길 꺼려할 거라 생각해(*Laerdal felt it was important that the mannequin should be a female, suspecting that men in the 1960s would be reluctant to practise CPR on a male doll's lips.) 그때 당시 신비로운 미소로 유명해 여러 예술작품에 사용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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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onnue de la Seine'(센느 상의 신원불명 소녀)의 데드마스크를 본따 마네킹을 제작하고, 당시 흔한 여성 이름 'Anne'을 붙여(펄럭으로 치면 '영희' 같은 느낌) 최초의 심폐소생술 연습용 인형, Rescuci Anne(잉국어로는 CPR Annie)가 탄생하게 됨

*참고로 구씹라이즈 포함 펄럭에는 짝사랑에 실패해 투신자살한 이름 모를 소녀..라고 소개된 경우가 많은데 다 개뻥이고 ㄹㅇ 신원도 사연도 1도 모른 채 1880년대 후반 바게트국 센느강에서 우연히 발견된 시체였을 뿐이고, 다만 저항의 흔적이 없고 평온한 미소를 띠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자살로 추정된다는 것 뿐임ㅇㅇ



여튼 이런 애니의 이름과, 심폐소생술의 첫 단계에서 내뱉는 말은 한 노래에 의해서 유명해지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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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마잭의 'Smooth Criminal', 노래 전체적인 분위기로도 빠른 템포와 가쁜 숨소리로 다급한 응급 상황을 살림..... 그렇지만 정작 CPR 박자에는 너무 빨라 배경음으로 쓰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결론: CPR 시에는 비지스의 'Stayin Alive'를 속으로 재생합시다 여러분




....'I Will Survive'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