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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17:40
시니어슈슈 크리스배리 몽고메리하포드
몽포드 결혼식이라 사돈끼리 만났음 좋겠어.

시니어랑 슈슈는 하포드 보면서 저런 툭 치면 깨질 것 같은 사람이 미친 시숙과 결혼한다니 협박 당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겠지. 특히나 지금까지 숨겨두고 있다가 결혼 직전에서야 소개시켜준게 불안함을 지울 수 없었어. 시니어가 슬쩍 가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명함 줄 듯. 하포드는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하지만 그런거 아니라고 웃겠지. 근데 사실 처음 시작은 납감이 맞았고 이미 배 속에 아기토끼들 있어서 반쯤 체념한 거+스톡홀름 증후군으로 몽고메리는 자길 사랑한다고 믿고 있는 상태일 것 같다. 그래도 겉보기엔 나름 화목할 듯.

배리는 하포드 보자마자 이쁘고 가녀려 보이는게 엄청 미인이라고 속삭이는데 크리스는 비실비실한 사람보다 만지는 맛도 있고 귀여운 네가 더 이쁘다 할 듯. 배리는 그냥 사돈네 동생 부부도 사이 좋네~하고 넘기지만 크리스는 뭔가 뒤틀린 관계인게 보여서 속으로 찝찝해할 것 같다. 나중에 속도위반인거 알게되면 두배로 찜찜해져서 괜찮은건가 싶겠지. 근데 자기 동생네 부부도 아니고 걱정해봐야 뭘 하나 싶어서 배리 끌어안고 기분전환 할 듯.



몽포드는 결혼식 끝나고 허니문 카에서 하포드가 시니어네 사돈 댁 처음 봤다고 얘기하겠지. 몽고메리가 사람 만나는거 안 좋아해서 시니어네도 거의 못 가봤던 하포드인지라. 몽고메리는 시니어에게 들어서 크리스배리가 뭐 하던 사람들인지 알고 있으니 관심 있냐고 물어볼 듯. 아무것도 모르면서 위험한 냄새는 기가 막히게 맡는다고 삐딱하게 웃었어. 몽고메리의 질문이 질투하는 것 처럼 들려서 하포드는 황급히 그냥 신기해서 말한거라고 얼버무렸어. 눈치를 보며 나에겐 선배 뿐이라고 어필하는 하포드를 보며 몽고메리는 혼자 웃었지.


그리고 몽고메리의 크리스배리 첫인상은 신기하다 였으면 좋겠다 배리에 관해선 전혀 그렇게 안 생겨서 신기하네.. 였고 둘이 안 맞을 것 같은데 금술이 엄청 좋아서 그것도 신기하다고 생각할 것 같음.



근데 나중에 하포드가 낳은 아기토끼들이 다 하포드 닮은 이쁜이들이라 가족들 사이에선 인기 폭발일 것 같아. 시니어는 자기 닮은 아들들밖에 없어서 부러워하고 크리스도 어째 우리 아기돼쥐 어릴 때 보인다고 좋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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