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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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01:03
누가봐도 아이스가 가장 유력한 포스타 후보라서 견제세력이 좀 무리하다 싶을정도로 큰 누명 씌워서 언론에까지 공격적으로 뿌리는거 보고싶다 대처도 빠르게 못하도록 늦은 밤에 언론사에 조작된 정보 넘기겠지
언론사에서도 이게 사실이면 대서특필할 특종감이라고 판단해서 엠바고 걸어놓고 오만떼만 언론사들이 아이스 자택 앞에 진을 치고 대기했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모르는 톰 카잔스키가 나오면 급습해서 당황하는 모습 찍으려고
근데 이른 새벽에 누가 문 열고 나와서 다들 거기로 달려갔는데 나오라는 톰 카잔스키는 안 나오고 웬 흑발녹안의 잘생긴(미쳤나 싶을만큼 잘생긴) 남자 하나가 나와서 놀란 토끼눈으로 카메라 쳐다보겠지
는 파병나갔다가 오랜만에 복귀해서 아이스네 집에서 하루종일 침대가 무너져라 뒹굴다가 새벽부터 당 떨어져서 군것질거리 사러 나가던 매버릭이었겠지
밤새 뒹굴어서 세팅 슬쩍 풀린 머리가 이마께에서 하늘거리고 편하게 걸쳐입은 셔츠까지 모든게 나 잠깐 들렀다나오는 인간 아니라고 온몸으로 외치고있을것임
새벽이라 더 말갛게 보이는 얼굴을 하고 카메라를 둘러보다가 어, 음... 지나가도 될까요? 하고 머쓱하게 웃는 매버릭의 숱많은 속눈썹이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순간 모든 카메라맨과 취재진의 머릿속에 한 문장이 떠올랐을거야 저건 영상으로 남겨야 해.
스캔들이고 뭐고 다들 잠시 잊고 매버릭 앞에 카메라랑 마이크 들이대면서 무수한 인터뷰의 요청하겠지 당신은 누구냐 톰 카잔스키와 무슨 관계냐 왜 그의 집에서 나온거냐 소속사가 어디냐(쌉궁예) 등등... 그러는동안 귀가 점점 빨개지고 울기 일보직전인 매버릭의 얼굴이 다각도로 촬영되고 있을거야 떠들썩한 사운드에 카메라맨들이 외치는 감탄사(벨리시모... 벨리시모...)가 에 함께 섞여들어가고 있을듯
그리고 매버릭이 더이상 못 버티겠다 혼절하겠다 싶은 순간 집에서 나온 아이스맨이 뒤에서 매버릭을 단단하게 받쳐주면서 카메라를 가리고 매버릭을 품에 안겠지
취재진들이 그제야 자기들의 본 목적을 깨닫고 아이스맨에게 질문하려는 찰나에 아이스맨이 가장 가까운 마이크에 대고 말하겠지
여러분이 뭘 원하는지는 압니다만 안타깝게도 그 특종은 이제 쓸모가 없어졌으니 다들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휘청이는 매버릭 허리 다정하게 받쳐주면서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겠지... 자신들을 향해 클로즈업되는 카메라를 눈치채고 손을 들어서 매버릭 얼굴을 가려주면서 한 마디 더 날릴거야
그쯤하시죠. 제 약혼자가 싫어하지 않습니까.
취재진들이 매버릭때문에 소란피우는고 있는 동안 지인들 연락 받아서 사건 다 파악하고 수습까지 끝내고 나온 아이스맨이겠지... 당충전하러 나왔다가 충전하려던 당은 더 떨어지고 본의아니게 애인 시간만 벌어준 매버릭
스캔들 자체는 누명으로 밝혀졌지만 아무리 누명이었던 스캔들이라도 언론이 한 번 물었던 사건이라면 지지부진하게 끌고가면서 어느정도 오명을 쓰게되기 마련이겠지... 그래서 결국 아이스맨도 그날부터 바로 방송이랑 온갖 신문에 자기 이름 나오는걸 막을수는 없을거야
근데 그게 그 스캔들로 뜨는게 아니라 '차기 포스타 유력후보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 정체불명 미모의 남성과 약혼' '상대는 해군 파일럿 피트 '매버릭' 미첼으로 밝혀져... 탑건 훈련 수료중 사랑 피어올라' '차기 포스타 유력후보 톰 카잔스키의 약혼자, 포스타급 미모로 화제!'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 아름다운 약혼자 앞에선 '파이어맨'?' 이런걸로 떴을것같다 언론쪽에서도 이미 허섭쓰레기로 판명난데다가 당사자의 당황한 모습도 찍지 못한 찌라시보다는 이쪽이 비주얼 쇼크도 있고 여러모로 좋은 소재라고 판단했겠지
어디서 구했는지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끌어안는 젊은 자신들의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띄워놓고 '바로 여기! 여기서 두 청춘의 사랑이 끓어오른 것이죠! 이 표정을 보세요, 얼음이 다 녹았으니 워터맨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스팀맨?!' 하고 염병을 하는 아침뉴스를 보면서 스팀맨 괜찮네, 로봇 같고. 하고 여유롭게 농담하는 아이스맨이랑 아직도 혼이 나가서 소파에 드러누운채로 지랄하지마 스팀맨... 하고 대꾸하는 매버릭 보고싶다
그리고 오히려 저렇게 기사 나가면서 언론에서 '포스타 유력 후보' 라는 단어 존나 쓰는바람에+매버릭과의 사랑이야기가 대중들에게 서사와 비주얼 양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아이스맨 이미지 더 좋아져서 군내 입지 오히려 더 단단해지고 오만곳에서 아이스맨 약혼자 매버릭! 아이스맨과 매버릭 백년가약 만만세! <- 해버려서 결혼이라는 중대사는 좀 망설이던 매버릭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아이스맨이랑 결혼하는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면 좋겠다... 잘생겨서 본의아니게 위기를 더블기회로 만들어버린 매버릭
언론사에서도 이게 사실이면 대서특필할 특종감이라고 판단해서 엠바고 걸어놓고 오만떼만 언론사들이 아이스 자택 앞에 진을 치고 대기했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모르는 톰 카잔스키가 나오면 급습해서 당황하는 모습 찍으려고
근데 이른 새벽에 누가 문 열고 나와서 다들 거기로 달려갔는데 나오라는 톰 카잔스키는 안 나오고 웬 흑발녹안의 잘생긴(미쳤나 싶을만큼 잘생긴) 남자 하나가 나와서 놀란 토끼눈으로 카메라 쳐다보겠지
는 파병나갔다가 오랜만에 복귀해서 아이스네 집에서 하루종일 침대가 무너져라 뒹굴다가 새벽부터 당 떨어져서 군것질거리 사러 나가던 매버릭이었겠지
밤새 뒹굴어서 세팅 슬쩍 풀린 머리가 이마께에서 하늘거리고 편하게 걸쳐입은 셔츠까지 모든게 나 잠깐 들렀다나오는 인간 아니라고 온몸으로 외치고있을것임
새벽이라 더 말갛게 보이는 얼굴을 하고 카메라를 둘러보다가 어, 음... 지나가도 될까요? 하고 머쓱하게 웃는 매버릭의 숱많은 속눈썹이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순간 모든 카메라맨과 취재진의 머릿속에 한 문장이 떠올랐을거야 저건 영상으로 남겨야 해.
스캔들이고 뭐고 다들 잠시 잊고 매버릭 앞에 카메라랑 마이크 들이대면서 무수한 인터뷰의 요청하겠지 당신은 누구냐 톰 카잔스키와 무슨 관계냐 왜 그의 집에서 나온거냐 소속사가 어디냐(쌉궁예) 등등... 그러는동안 귀가 점점 빨개지고 울기 일보직전인 매버릭의 얼굴이 다각도로 촬영되고 있을거야 떠들썩한 사운드에 카메라맨들이 외치는 감탄사(벨리시모... 벨리시모...)가 에 함께 섞여들어가고 있을듯
그리고 매버릭이 더이상 못 버티겠다 혼절하겠다 싶은 순간 집에서 나온 아이스맨이 뒤에서 매버릭을 단단하게 받쳐주면서 카메라를 가리고 매버릭을 품에 안겠지
취재진들이 그제야 자기들의 본 목적을 깨닫고 아이스맨에게 질문하려는 찰나에 아이스맨이 가장 가까운 마이크에 대고 말하겠지
여러분이 뭘 원하는지는 압니다만 안타깝게도 그 특종은 이제 쓸모가 없어졌으니 다들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휘청이는 매버릭 허리 다정하게 받쳐주면서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겠지... 자신들을 향해 클로즈업되는 카메라를 눈치채고 손을 들어서 매버릭 얼굴을 가려주면서 한 마디 더 날릴거야
그쯤하시죠. 제 약혼자가 싫어하지 않습니까.
취재진들이 매버릭때문에 소란피우는고 있는 동안 지인들 연락 받아서 사건 다 파악하고 수습까지 끝내고 나온 아이스맨이겠지... 당충전하러 나왔다가 충전하려던 당은 더 떨어지고 본의아니게 애인 시간만 벌어준 매버릭
스캔들 자체는 누명으로 밝혀졌지만 아무리 누명이었던 스캔들이라도 언론이 한 번 물었던 사건이라면 지지부진하게 끌고가면서 어느정도 오명을 쓰게되기 마련이겠지... 그래서 결국 아이스맨도 그날부터 바로 방송이랑 온갖 신문에 자기 이름 나오는걸 막을수는 없을거야
근데 그게 그 스캔들로 뜨는게 아니라 '차기 포스타 유력후보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 정체불명 미모의 남성과 약혼' '상대는 해군 파일럿 피트 '매버릭' 미첼으로 밝혀져... 탑건 훈련 수료중 사랑 피어올라' '차기 포스타 유력후보 톰 카잔스키의 약혼자, 포스타급 미모로 화제!'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 아름다운 약혼자 앞에선 '파이어맨'?' 이런걸로 떴을것같다 언론쪽에서도 이미 허섭쓰레기로 판명난데다가 당사자의 당황한 모습도 찍지 못한 찌라시보다는 이쪽이 비주얼 쇼크도 있고 여러모로 좋은 소재라고 판단했겠지
어디서 구했는지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끌어안는 젊은 자신들의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띄워놓고 '바로 여기! 여기서 두 청춘의 사랑이 끓어오른 것이죠! 이 표정을 보세요, 얼음이 다 녹았으니 워터맨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스팀맨?!' 하고 염병을 하는 아침뉴스를 보면서 스팀맨 괜찮네, 로봇 같고. 하고 여유롭게 농담하는 아이스맨이랑 아직도 혼이 나가서 소파에 드러누운채로 지랄하지마 스팀맨... 하고 대꾸하는 매버릭 보고싶다
그리고 오히려 저렇게 기사 나가면서 언론에서 '포스타 유력 후보' 라는 단어 존나 쓰는바람에+매버릭과의 사랑이야기가 대중들에게 서사와 비주얼 양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아이스맨 이미지 더 좋아져서 군내 입지 오히려 더 단단해지고 오만곳에서 아이스맨 약혼자 매버릭! 아이스맨과 매버릭 백년가약 만만세! <- 해버려서 결혼이라는 중대사는 좀 망설이던 매버릭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아이스맨이랑 결혼하는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면 좋겠다... 잘생겨서 본의아니게 위기를 더블기회로 만들어버린 매버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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