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땜에 방학에 단기 알바로 닉 매니저 하고 있었는데, 닉은 저보다 어린 스테판이 공부랑 운동 둘 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강한 모습에 반해버렸겠지. 일 그만두면 못 만나게 될 것 같아서 얼른 고백하려고 타이밍 재고 있던 차에 다른 가수랑 콜라보 같은걸 하게 됐는데 그 가수가 킬머 모리슨이었던거임. 하여간 같이 스케줄 맞춰서 일하고 그러니 모리슨도 스테판이랑 종종 마주쳤을듯. 그런데 말간 얼굴을 하고는 단호박처럼 구는 스테판보고 호기심이 발동해서 틈만 나면 플러팅 날리다 정말로 스테판이 좋아지기 시작했겠지. 그걸 닉이 알아차리고 경계하는데, 그런 닉 보고 모리슨도 쟤 스테판 좋아하네 하고 눈치채고는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하는거 보고싶다. 그전에는 걍 같은 업계 동료 사이라 적당히 예의바르게 굴고 그랬는데 이제는 걍 틈만 나면 으르렁대는 닉, 모리슨이랑, 고용주랑 고용주 동료가 갑자기 사이가 안좋아져서 이게 뭔일인가 싶은 스테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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