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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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1 01:25
아 그럼 그냥 헤어지든가! 안전한 사람이랑 결혼해서 백년해로 하면 되겠네 어?
...피트, 아직도 모르는 것 같아서 말해주는데 난 너밖에 못 좋아해. 너같은 사람은 너밖에 없으니까.
......
넌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말은 좀 가려서 해주라. 나도 상처 받아.
저기 톰,
나 감정 정리 좀 하고 올게, ...미첼. 너도 시간이 필요했을텐데 귀찮게 굴어서 미안해.
평소에 싸우면 아이스가 져주는 쪽인데 매버릭이 선 넘으면 진짜 상처 받아서 엄청 서운해할 것 같음. 한 번도 자낮해본 적 없던 아이스 매버릭 만나면서 조금씩 자낮해지는 거 좋지 않냐. 매버릭 처음엔 몰랐다가 아이스 상처받은 표정 처음 마주하고 심장 쿵 떨어졌으면... 너 같은 사람을 어디서 찾아. 그렇게 대답하고 싶었는데 처음 보는 아이스 표정에 충격받아서 한 마디도 못했겠지. 그날 이후로 충격받은 매버릭 그제야 아이스 제대로 보고 표현하기 시작할 것 같다. 맨날 먼저 화해 시도했던 쪽은 아이스였는데 처음으로 먼저 다가갔으면 좋겠음. 막 씻고 나온 아이스한테 말이라도 꺼내고 싶은데 반나절만에 보는 얼굴인데도 핼쓱한 게 보여서 자기도 모르게 나도 너 없으면 안 돼, 너만 좋아해.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이스 언제 힘들었냐는듯 정말 오랜만에 활짝 웃으면서 매버릭 안아줄 것 같지. 한 마디에 얼음 다 녹은 아이스 보는데 괜히 눈물나고 미안해서 품에 얼굴 묻고 오래 울었으면 좋겠다. 아이스매브 영사해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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