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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9 22:26
안그래도 몸담고 있는 바닥이 모럴이고 뭐고 개판 쓰레기 천지인데 크리스 싸고 도느라 바짓바람 휘날리는거.
물론 크리스도 만만치 않은 쓰레기계의 총아라 어디가서 꿀리지는 않겠지만 좀 더 어렸을때는 위험한 순간 몇번 있었겠지. 진짜 질나쁜인간들에게 걸려서 상처도 많이 받고. 그럴때마다 닐은 내새끼가 쓰레기는 맞지만 남들한테 쓰레기 취급 받는건 참을수 없다 마인드로 주변 정리하고 다녔으면 좋겠다.
본업이 강도인데 사람 청소하는 것도 수준급이라 네이트 할배 찔러서 크리스가 만나는 상대들 뒷조사도 존나 많이 해봤을듯. 말로 해서 통하는 상대면 협박해서 쫓아버리고, 말로 안되면 쥐도새도 모르게 처리해버리고.
크리스는 데이트 하려고 했던 상대가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붕 뜬 시간 죽이려고 닐 집으로 올듯. 잠도 자고 뒹굴거리다보면 다른 일정 있어서 잠깐 옷 갈아입으러 집에 들른 닐이 크리스 발견하겠지.
그럼 닐은 일단 크리스 표정 살필거 같다. 상대가 없어져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개중에는 마음을 많이 준 상대도 있었을텐데 날은 본인의 판단으로 크리스의 상대를 재단하는게 좋음. 자기 기준에 아니다 싶으면 바로 개입해서 크리스 모르게 다 쳐내는거.
크리스는 끝까지 모를듯 .... 닐이 자기 사생활에 그렇게까지 깊게 관여하고 있다는거.
크리스 본의아니게 실연 아닌 실연 당하고 닐한테 찾아오는 날은 그 뒤에 어떤 스케줄이 있던 간에 다 취소하고 크리스랑 같이 시간 보내는거 보고 싶다
나름 곱게 자란 쓰레기 크리스....
닐크리스
히트 발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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