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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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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봤을때는 누가봐도 루디가 우위에 있고 찰리 엄청 옭아매고
주변에서 '찰리 저거 어디 약점 잡힌거 아니야..?' 할 정도로 무섭게? 사귀는데



막상 알고보면 루디는 소동물같은 찰리가 귀엽고 예쁘고 귀하고 소중해서 어쩔줄을 모르겠는데 자기가 티내고 집착하면 찰리가 무서워할까봐 맨날 속으로만 줄줄 우는거 물론 밖으로는 티안남

너무 소중해서 루디는 버튼도 안눌릴거같음 자기가 아무리 찰리를 사랑해도 찰리는 꼭 행복해야 하니까 찰리가 보내달라면 아무말 없이 보내줄 사람...

근데 찰리는 속으로

집가는 길에 대표님한테 타코야키 사달라해야지

아니 집 왜이렇게 멀어? 그냥 서로 집 팔고 회사 근처에 하나 얻어서 같이 살자할까?

아냐 또 나중에 결혼하면 어떻게 될 지 모르잖아 우리집이 훨씬 작으니까 내가 집팔고 대표님 집으로 들어가야겠다

이런 생각중...



루디는 혼자 '찰리는 항상 행복해야하니까...행복하지 않다면 보내줘야겠지...'(아련
이러고 있는데 어느날 찰리가 타코야키 웅냠냠 먹으면서

'대표님! 슬슬 집도 합쳐야되는데 대표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집이 쫌 멀잖아용 회사에서... 나중에 신혼집 마련할때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미리 그냥 알아봐서 같이 들어갈까요? 아님 제가 대표님 집으로 먼저 들어오고 같이 생각 좀 해볼까욤?'

ㅇㅈㄹ해서 루디 펑하고 눈물 터지게 만들듯

갑자기 가만히 앉아서 눈물을 또륵또륵 흘려대는 루디에
헉 대표님 왜울어요 어디 아파요?! 하고 찰리가 다가오면
루디는 찰리 꽉 끌어안고 가슴팍에 얼굴 묻고
아냐... 우선 우리집으로 먼저 들어와... 하고 훌쩍이겠지

본인도 다른 사람들도 루디가 애정표현 1도 안한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생활로 구르고 구르면서 눈치왕이 된 찰리는 루디 맘 다 알고 있겠지
루디가 숨기고있었다는건 모름ㅋㅋㅋ

내가 어디가서 이렇게 몸좋고 얼굴좋고 돈많고 권려있는데 나만 보면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사람을 만나겠냐 대표님 진짜 귀엽고 예뻐죽겠네
해서 루디 절대 떠날 생각 없는 찰리랑

예쁘고 어리고 능력좋은 즈그 비서/애인 떠날까 전전긍긍하다가 정면으로 신혼집 직구 맞고 K.O된 루디 대표님...




루디찰리 진짜 개맛도리
루스터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