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태어났을 때 응애 하고 태어난게 아니라 '아버지 어머니.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했을 것 같은 시니어이지만 슈슈와 살다보니 의외로 연하의 귀여운 남성이 취향인 슈슈에게 맞춰주다 진짜로 애교만점연하남편이 되어버린 시니어... 시니어가 애교를 부릴 때마다 슈슈가 까르르 깔깔 웃어대며 좋아하기 때문임
아이스가 사관학교로 떠나고 나서 시니어의 애교는 더욱 거침없어졌겠지 그 날 마침 휴가를 낸 시니어 귀여운 하트 앞치마에 앞머리 하나로 묶고 슈슈 줄 컵케이크를 굽고 있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들리는거임

"으응~. 여봉봉 잠깐만 기다려용~ 토미가 컵케이꾸에 여봉봉이 좋아하는 초코칩 잔뜩 자안뜩 뿌렸… …."

하지만 뒤를 돌아보는 순간…. 시니어를 맞이하고 있는 것은 기대하던 슈슈의 얼굴이 아니라 마침 아버지와 휴가 기간이 겹쳤던 아들 아이스의 당황한 얼굴이겠지 부자 사이에 지옥과도 같은 침묵이 흘렀음

"… …."
"… … … …."
"…왔니."
"…네."
"…어머니께 먼저 가서 인사드리렴."
"…네."

당근빳따 아이스 도착하자마자 슈슈에게 먼저 인사했는데 이 분위기를 어떻게든 도망치고자 허겁지겁 다시 안방으로 갔음

그리고 정확히 30년 뒤 아버지와 똑같은 모습이 된 아이스 (이쪽은 연상남편) 매브의 화를 풀어주려고 앞머리 하나로 묶고 매브가 제일 좋아하는 반바지 입고 궁뎅이 꿍실꿍실 댄스를 마침 들어오던 아맵의 유사아들 브래들리 "루스터" 브래드쇼 대위에게 들키게 됨 (루스터: ㅅㅂ) 루스터 진지하게 더이상 아이스 얼굴 보고 피노키오가 되어버리지 않을 자신 없어서 진지하게 전역 고민함


아이스매브 시니어슈슈 킬머탐찌 루인씹
살짝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