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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7 16:19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되면서 웃음도 잃어버린 네네가 웃으며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기를 바래서였겠지... 노래를 부를 때 가장 행복해하던 네네의 표정을 떠올리며, 네네가 완전히 무대를 포기해버리기 전에 네네로보를 완성시키기 위해 네네로보에 전념했을 루이...
네네로보의 얼굴 표정을 이리저리 구상하다가 자연스레 평소에는 고양이처럼 치켜올라간 눈매가 누그러지고, 새침하게 다물린 입술이 미소를 그리는 얼굴을 그려넣고는 그제서야 아, 내가 네네의 웃는 얼굴을 그리워하고 있구나 하고 조용히 깨닫기도 했을듯
자기도 네네로보를 만들 때 확신이 없다고 했었는데 기적처럼 작동하기 시작하는 로봇에게 너의 주인은, 네가 웃게 만들어주어야 할 상대는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고 알려주면서 어쩌면 이와 같은 기적이 또 일어나서 네네가 다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행복할 날을 바라지 않았을까
네네로보한테는 오로지 웃음을 주기 위한 기능 밖에 넣지 않았다고 했으면서 네네가 제일 좋아하는 자몽 주스 나오는거나, 네네 생일날 자정에 네네 생일 축하해! 하고 알람 울리는 기능 넣은거나, 네네 밤길 돌아가는 길 안전하라고 방범 기능까지 넣어둔거 이거 걍... 루이는 네네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었던거 같음
루이네네 둘다 욕심이 없다고 해야하나? 애들이 너무 착해서 체념이 빠르다고 해야하나... 순정만화 속 서브남주 서브여주 마냥 한발 물러선 자리에서 너를 보내주고 너의 행복을 빌어주는 성격인데 얘네가 원더쇼를 계기로 둘이서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게 된게 너무 좋음... 원더쇼와 루이네네는 정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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