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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21:5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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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이 울리자 Q는 화면으로 확인했다. 

"..본드."
"....."
"칠칠맞게 무슨 말을 흘렸길래 여길 알아내요?"
"너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동안 흔적을 남겼겠지."
"..없는 척 할까요?"
"너 불 다 켜놓고 있는거 알지?"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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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니 좋네요."
"아, 난 별로 좋지 않은데."
"그럼 제 연락을 차단하지 말았어야죠. 왜 여기까지 찾아오게 만들어요?"

머니페니는 본드의 등 너머로 Q와 눈을 마주쳤다.

"..미안해. 잘 지냈지?"
"당하는 입장이었을 땐 열받았지만."

Q는 머니페니를 안으로 들였다.

"..막상 해보니 죽은 척 하는 것도 나쁘지 않던데요."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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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는 올리비아를 안고 달랬다. 머니페니는 생소한 장면에 한참이나 올리비아를 쳐다보았다.

"예쁘지?"
"정말.."

머니페니는 본드와 올리비아를 번갈아 보았다.

"눈 빼곤 제임스 혼자 낳았다고 해도 믿겠어요."
"참내."
"왜요? 아빠 닮아서 예쁘기만 한데."

올리비아는 처음 보는 머니페니를 보고 고개를 돌렸다.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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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갈거에요."
"Q."
"제가 버티면 억지로 데려오라고 M이 그랬죠?"

머니페니는 본드를 쳐다보았다. 본드는 고개를 저었다.

"Don't you dare."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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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페니에게 이야기를 들은 Q의 표정이 굳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Q, 이러다 정말 최악의 상황이 올거야. 더 이상 MI6의 문제가 아니야. 영국이 돌이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되는거지."

역시 단단히 돌았군.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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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안 돼.

"..M이 얼마나 버텼죠?"
"두 달."
"..얼마나 더 버틸 수 있겠어요?"

정말 죽을지도 몰라.

"..일주일."

젠장.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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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도와주기로 해요."

본드는 짧게 한숨을 쉬었다. 

"..그래, 웬일로 철 들었나 했다."
"먼저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철 든거 아니에요?"
"이제 직접 가지는 않는거니까 괜찮을 거라고 우기겠지."
"흠. 애도 낳은 사이라 그런가 이젠 척하면 척이네요."

Q는 올리비아에게 뽀뽀하고 본드의 품으로 옮겼다.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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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는 MI6 시스템에 접속했다.

"..우선 현장 요원들부터 안전하게 복귀시키죠. 음.. 더블오일레븐은 없네요?"
"얼마 전에 순직했어."
"젠장.. 더블오식스는 아직도 살아있네요."
"놀랍지?"
"..운도 능력이니까요."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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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5가 알아채면?"
"그럴 일이 일어날 확률은 무척 낮지만, 알아채도 CIA가 덤터기 쓰겠죠."
"..CIA가 갑자기 왜 나오는데?"

Q는 자신의 어깨에 올린 본드의 손을 잡았다.

"보안 회선 빌렸거든요."
"....그래, 나에게 말도 안 하고 혼자 잘했다."
"칭찬 고마워요."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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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도 픽업하지 못 했다고? MI6 시스템은 우리 손에 있는거 아니었나?"

C는 MI6 시스템에 다시 접속했다. 화면에 접속 불가 메세지가 요란하게 떴다.

"..빠르게도 복구했나보.. 아니, 아니지. 다시 가져갈 수 있었다면 애초에 빼앗기지 않았.. Oh.."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네, 그루누이 이 건방진 놈이.

"그루누이 추적해. 아, 그리고 M의 비서는 추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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