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45년,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항복을 선언하고
그동안 수고했다는 보상으로 몇몇 미군 장교들에게 고오급 독일산 자동차가 주어졌음 (당시 군인들은 대부분 아직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유럽에 남아있는 중)



고오급 차 중 하나인 새끈한 메르세데스 벤츠 (차알못이라 실제로 이런 차였는지는 모름 걍 구글펌)


이 멋진 메르세데스 벤츠를 받은 인물 중엔 군대 내 노빠꾸로 유명한 스피어스 대위가 있었다

잘생긴 대위님... 사실 제일 좋은 차는 더 윗급에게 주어지고 스피어스가 받은 건 전원보다는 군대에 어울리는 조금 투박한 모형의 밴츠였다고 함 


아무튼 대위님은 이 차를 아주 아껴서 지극정성으로 돌봤는데 불행히도 이 자동차가 상사의 눈에 들고 만 것이다..



스트레이어 대령: 그 차 나 줘



싫습니다



나 주라니까



...이건 군법에 따른 제 소유물인데요



그리고 나는 네 상관이지 명령이니까 나 줘


저렇게 나오는데 까라면 까야지 별 수 있나... 스피어스는 결국 알겠다고 대답하고 내일 넘겨주겠다고 말함

하지만 알겠다고 대답하면서도 노빠꾸 대위님은 옆에 있는 당번병에게 중얼거렸음.

"이 차 방탄이라고 했지? 얼만큼 방탄이 되는지 이제 알게되겠군.." (당번병: 호달달)

그리고 스피어스는 자기 구역인 이지 중대 구역으로 돌아와 엠원 소총을 가득 장전했음



대위님 뭐하시게요
경험적으로 불안에 가득 찬 중대원들



보면 안다ㅎ


그리고 대위님은 소총을 자동차에게 겨누는데...

탕 탕 탕 탕



와장창창창



충격


그렇다... 남에게 뺏길 바에야는 부숴버리겠다는 광공의 마음가짐으로 대위님은 차에 총알을 박아버려 박살내 버린 것이다...
평소에 그 차를 경탄해 마지않았던 이지 중대원들에 마음 속에 충격+1이 적립됨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



자 이젠 독일 자동차들이 얼마나 튼튼한지 보자고ㅎ


스피어스는 이미 박살난 이 자동차를 타고 절벽으로 몰고 갔음
그리고 절벽에서 이 차가 떨어지기 직전에 혼자 스르륵 빠져나옴
이 불쌍한 벤츠의 운명은....

흑흑


그렇게 스트레이어 대령의 벤츠는 끝을 맞이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실제 일어난 일임
이 사태를 목격한 웹스터의 책에서 발췌함

드라마에 나오는 내용은 아니지만 비오비를 보면 이 대위가 정말로 노빠꾸 오브 노빠꾸라는 것을 알게 될것이다 이런 미친 짓을 벌인 만한 인물이군...ㅎ 하고 납득하게 됨
다들 비오비 보고 충격과 공포의 대위님을 파자


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