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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3 00:13
"그러니까, 한 번만 부탁할게. 응?"

"약속 지켜라 허니 비."

"아 당연하지. 소원 정하기나 해. 딱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허니 비는 간절했다.
짝사랑 2년차, 고백도 못하고 끙끙 앓던 허니 비가 "마법 쿠키"라 주장하는 수상한 게시글을 발견한 게 바로 어제였다.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쿠키. 본문엔 이 한 줄만 적혀 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쿠키를 시켜버리고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오늘 아침, 택배가 도착했고 상자 속 쿠키는 이상하리만치 평범했다. 투명한 비닐 속에 평범한 초코칩 쿠키 다섯개가 들어있을 뿐이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시도라도 해보자-하는 마음에 짝사랑하는 그 놈, 야구부 션에게 이 쿠키를 전해주고자 션과 같은 반 학우이자 허니의 불알친구인 칼럼 터너에게 쿠키를 건네주게 된 것이다. 마법인지 뭔지가 없어도 괜찮았다. 그냥 선물이라고만 생각해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허니는 칼럼이 순순히 션에게 쿠키를 주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투명한 봉투를 받아들고 장난스러운 얼굴로 빙글 웃으며 자기가 다 먹어버릴 거라 경고하는 칼럼이 꽤나 얄미웠다.

"진짜 네가 먹지 말고 다 걔 줘야돼. 응? 알았지?"

"야. 얘가 네 시다야? 왜 맨날 시키기만 해."

칼럼의 친구, 레오는 허니를 탐탁치 않아 했다. 맨날 보기만 하면 못 잡아먹어 안달이었으니 허니에게도 달갑지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이런 시비는 하루이틀일이 아닌 터, 허니는 스무스하게 무시하고 제 할 말을 했다.

"너 또 네 친구들이랑 다 먹기만 해. 죽일 거야."


타이밍 좋게 종이 울렸다. 복도를 뛰어 간발의 차로 선생님보다 조금 빠르게 교실에 도착한 허니는 수업에 도무지 집중할 수가 없었다. 칼럼이 션에게 쿠키를 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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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변경이다. 허니는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칼럼이라면 자기가 다 먹고도 남을 놈이었다. 전적이 많았다. 저번엔 션에게 전해주라 한 초콜릿을 제 친구들과 다 나눠먹질 않나, 줄서서 산 백화점 조각케익을 홀랑 혼자 먹어버리질 않나. 물론 일반 쿠키라면 칼럼이 먹어도 큰 상관 없었겠지만,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는 문장이 허니를 흔들어놨다. 마치는 종이 울리자마자 허니는 복도를 뛰어 칼럼의 반으로 향했다.

때마침 점심시간인 탓에 복도는 분주했다. 좀비 떼처럼 몰려오는 사람들을 헤치며 힘겹게 허니는 칼럼의 반 앞에 다다랐다. 대놓고 물어볼 생각은 없었다. 교실 창문 너머로 조심스레 숨어 안을 들여다 볼 계획이었는데...

"허니?"

"악!"

제 어깨를 톡 두드리는 누군가 덕에 놀라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소리쳐버린 허니는, 그 손가락의 주인이 누군지 확인함과 동시에 얼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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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 무슨 일 있어?"

"어... 아냐. 션 안녕."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애써 숨기고 허니가 허둥대자 션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아무래도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얼굴에 빤히 써있는 얼굴이었다.

"그... 밥 먹으러 가?"

"아니. 오늘은 연습 있어서."

"아아. 응..."

"어..."

"음..."

어색한 공기가 복도에 가득했다. 창가에 놓인 선인장도 추운지 괜히 눈치를 보는 듯 했다. 정작 쿠키 얘기는 꺼내지도 못했으면서 이 어색함이 불편하단 생각에 허니는 벗어나고 싶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션도 마찬가지였다.

"나 이만 가볼게. 코치님한테 혼나겠다."

"아, 응. 파이팅!"

"고마워. 맞다, 네가 준 쿠키 맛있더라."

"어?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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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바빠? 영화 보자."

"어어어???"

"토요일 두 시 괜찮... 아, 나 진짜 가야겠다. 암튼 다시 얘기하자!"

허니는 빙긋 웃으며 자리를 뜨는 션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봤다. 칼럼 이 새끼! 제대로 줬구나! 괜히 션이 지나가는 복도 길에 꽃이 깔린 것 같았다. 이제 이 꽃길 위에서 결혼식만 하면 되는 거지? 머리가 꽃밭이 된 허니는 누군가 자신의 정수리를 툭툭 치고 있다는 사실을 한참이 지나서야 알 수 있었다.

"뭐하냐?"

"야! 고마워! 진짜 너 덕분에 다 잘 됐다!"

갑자기 방방 뛰며 풀썩 허리를 안는 허니에 칼럼은 당황한 듯 헛기침을 하며 애써 정수리를 눌러 떼어냈다. 그러든 말든 신난 허니는 입꼬리를 잔뜩 올리곤 실실거렸다.

"뭐라는 거야 진짜. 야 들어와. 공책 빌렸던 거 줄게."

"아 그거? 필요 없어. 너 가져도 돼!"

"또 기분대로 결정했다가 후회하지 말고 들어와서 가져가."

누가 봐도 행복해 주변에 꽃가루를 내뿜는 허니를 애써 질질 끌고 칼럼이 교실로 들어왔다. 점심시간 칼럼네 교실엔 칼럼을 포함해 네명, 아니 오늘은 다섯명이 남아 자기들끼리 헛소리를 하며 놀고 있었다. 평소엔 네 명인데... 머릿수를 세 보던 허니는 잠시 궁금해 하다가 이내 신경쓰지 않기로 결정했다. 칼럼과 항상 함께 다니는 친구는 총 네 명이었다.

평소 같이 허니를 신경도 쓰지 않고 자기들끼리 놀아야...하지만 웬걸, 허니가 들어섬과 동시에 복작거리던 반은 누구 하나가 죽기라도 한 듯 싸해졌다. 아무리 눈치가 없는 허니라 할지라도 이 가라앉은 분위기가 자기 때문임은 쉽게 알 수 있었다. 허니는 칼럼을 급하게 불러 귀에 대고 물었다.

"야 나 뭐 니 친구들한테 잘못한 거 있어?"

"뭐래. 없을 걸?"

"근데 분위기가... 야!"

눈치를 살피던 허니의 눈에 빈 쿠키 봉투가 걸렸다. 투명했던 비닐 봉투는 쿠키 부스러기를 제외하면 텅 비어 있었다.
허니가 고함을 지른 덕에 소음을 고막에 직통으로 맞은 칼럼은 귀가 아린지 양 손으로 귀를 가리고 허니를 노려봤다.

"미쳤냐!"

"너...너어 저 쿠키... 너네가 먹었어?"

"아."

울먹거리는 허니를 보자 칼럼은 아차 싶었다.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닌데. 허니는 잔뜩 화가 나 소리를 버럭 질렀다.

"내가 너네 먹지 말랬잖아!"

"아니, 야 션도 주긴 줬어..."

"너네도 먹은 거잖아!"

허니가 다시 소리를 지르자 당황한 칼럼이 손을 저으며 허니를 달래려 했지만 소용 없었다. 그 때, 흰 손이 불쑥 들어와 손수건으로 허니의 눈에 맺힌 눈물을 훑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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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어...?"

"야 너 미쳤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통칭 레오. 가시 없는 장미는 없다 했던가, 레오에게 가장 잘 맞는 말이었다. 맞다. 아까 허니에게 시비 건 그 놈. 예쁜 얼굴과 안 어울리는 까칠한 태도로 여럿 여자 아이 울렸더란다. 방어적인 태도에 허니 또한 여러번 데였다. 허니가 칼럼과 놀기라도 할 때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듯 훼방을 놓기 일쑤였다. 뭐, 가끔 허니에게 오다 주웠다며 매점 빵을 챙겨주곤 했으나 극히 드문 일이었다. 그랬던 레오가 허니를 달래준다고?

"너...왜 그래?"

허니의 반응이 이런 건 당연한 일이었다. 항상 옆에서 봐왔던 칼럼 또한 어이가 없긴 마찬가지였다.

"난 너한테 잘 해주면 안 돼?"

레오가 어울리지 않는 대사를 치며 싱긋 웃었다. 뭐라는 거여. 허니는 울음을 뚝 그치고 상황을 파악하기에 바빴다. 그러든 말든 레오는 여전히 제 손수건으로 허니의 얼굴에 남은 눈물을 훔치기 바빴다.

"너 아까까지만 해도 나한테 시비...걸었잖..."

"부끄러워서 그랬어."

"우웩."

토기라도 쏠린다는 듯 칼럼이 구역질하는 시늉을 했다. 허니의 얼굴이 난감해졌다. 점심에 뭘 잘못 먹었나? 태어나서 처음 보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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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혹시 남자친구 있어?"

"푸웁."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오는 레오의 말에 저 멀리 앉아 가만히 이 쪽을 째려보고 있던 누군가가 성큼성큼 걸어와 레오와 허니의 사이를 갈라놨다.

"언제부터 허니를 그렇게 좋아했다고?"

"야 하지 마, 야!"

갑자기 끼어들어 레오의 멱살을 잡는 브래드 탓에 칼럼은 머리가 지끈거리는 듯 둘을 말렸다.

"허니한테 선 넘었던 게 그걸로 다 해결 돼?"

"뭐라는 거야. 허니랑 내 사이에서 꺼져."

"야 돌았냐, 정신 차려 둘 다!"

칼럼이 간신히 레오와 브래드를 떼어놓자 레오는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문을 쾅 열고 교실을 떠났다. 괜히 의기양양해진 브래드가 허니에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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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재수없지?"

"어... 아니야. 그냥 좀 놀라서..."

"아니긴. 맞다 허니, 내일 농구 시합 보러 안 올래? 네가 오면 좋을 것 같은데."

"아... 그래?"

"응. 바빠?"

"아니 바쁘진 않은데-."

"그럼 시합 끝나고 나랑 저녁도 먹자."

맑게 웃으며 브래드가 말했다. 사실 브래드는 전에 허니에게 호감을 보인 적이 여러번 있었다. 다른 애들은 모르겠지만 둘이 영화도 본 적 있다. 하지만 허니는 칼럼의 친구와 그런 사이가 되고 싶지 않아 밀어냈었다. 뭐... 칼럼이 말하기론 얼마 전까지 허니와 이어달라는 부탁을 하긴 했다지만 영 찝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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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게."

허니는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하루는 영 이상했다. 션이 말을 건 것 까진 좋았는데 갑자기 칼럼의 친구들까지 이런다고? 이게 다 칼럼이 친구를 잘못 둔 탓이다. 원망스러운 듯 허니가 칼럼을 째려보자 브래드도 같이 칼럼을 째려봤다. 당장이라도 한 대 칠 듯 했다. 허니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로 했다.

"야 미안. 나 그냥 갈게. 공책 안 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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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뒷걸음질치며 교실을 빠져나가려던 그 때 균형을 잃은 허니는 둔탁한 무언가에 부딪혔다. 럭비부 주장 가렛 헤들룬드. 맞다. 얘도 칼럼 친구. 그나저나 얘는 맨날 연습일텐데 왜 여기 있지?

"어...고마워. 넌 연습 안 갔어?"

"...어."

"아 그래..."

그래, 얘랑은 이상하게 어색했다. 칼럼과는 원래 친했고 레오와는 매일 투닥거렸다. 브래드와는 자주 농담도 하던 사이였는데 이상하게 가렛과는 뭐가 없었다. 잠시 가렛과의 연결점이 있었는지를 짚어보던 허니는 가렛의 시선이 계속 자신의 얼굴에 닿아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동시에 당황한 허니가 다시 발을 삐끗해 넘어지려 하자 가렛이 재빨리 허니의 허리를 받쳐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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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안 갔어. 너 보려고."

"아... 그래."

교실 안이 싸해졌다. 가렛이 받쳐줘 일어난 허니는 애써 가렛을 외면한채로 아픈 발목을 잡고 근처 의자에 털썩 앉았다. 마음같아선 당장이라도 교실로 돌아가고 싶은데 근육이 놀랐는지 쉽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아무렇게나 앉은 허니의 무릎에 누군가 담요를 던져놨다. 칼럼의 다른 친구이자 전교 1등, 조지 맥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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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여."

"헙. 고마워."

허니에게 담요를 덮어주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밑줄이 그어지는 조지의 책에 자연스레 허니의 눈길이 갔다. 그러던지 말던지 어느샌가 돌아온 레오는 브래드와 다투는 사이에서 칼럼과 가렛은 진땀을 빼고 있었다.

텁.

허니의 시선이 느껴진 건지, 조지가 신경질적으로 책을 덮었다. 설마 자기 때문인지 놀란 허니가 조지의 눈치를 살폈다.

"미안. 내가 너무 쳐다봤지. 전교 1등은 어떻게 공부하나 해서..."

"이거 가져가."

"엉?"

"너 주려고 기말고사 때 나올만한 파트 체크했어. 가져가서 봐."

"왜..?"

왜- 라는 질문에 조지 맥카이는 그저 어깨를 으쓱 하며 허니를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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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좋아하니까."

라고 담백하게 답한 후 다시 자기 책에 시선을 맞췄다. 얘가 원래 이런 캐릭터던가? 허니는 곰곰히 생각해봤다. 싹싹한 성격 덕에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인물이긴 했지만 이상하게 허니에겐 까칠했던 기억인데, 그게 좋아해서 그랬던 거라고? 일단 공책을 받아들긴 했지만 영 이상했다. 그냥 이렇게 된 거 교실에 빨리 돌아가고 싶었다.

"어... 나 갈게 안녕."

허니는 절뚝거리며 일어나 조용히 자리를 떴다. 허니가 나가자마자 누군가 허니에게 작업치지 말라며 빽 소리를 질렀고 곧이어 다투는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이게 무슨 일이지? 다들 약이라도 먹었나? 아니면 혹시-. 순간 허니의 머리 속에 쿠키가 떠올랐다. 그 마법의 쿠키가 설마, 먹으면 그 쿠키를 산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는 거였나? 그게 아닌 이상 이 상황이 설명되지 않았다. 쿠키는 총 다섯 개였고, 오늘 허니에게 호의를 보인 사람도 션, 레오, 브래드, 가렛, 조지 - 다섯 명. 그렇다면 칼럼이 쿠키를 안 먹은 한 명인 듯 했다. 이걸 어쩜 좋지- 하필이면 저 놈들은 학교에서 인기 있는 놈들인데 인생이 피곤해질 듯 했다. 생각에 빠진 채로 절뚝거리며 복도를 걷는 허니를 누군가 휙 들어올렸다.

"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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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교실까지 가냐 이 곰탱아."

"아씨 그렇다고 이렇게 들어? 개쪽팔려!"

냅다 허니를 뒤로 들쳐맨 칼럼의 목소리가 영 부루퉁했다. 심통이 난 듯 했다. 와중에 허니의 치마를 가려주려는 건지 아까 조지가 줬던 담요까지 야무지게 덮어놓은 게 꽤나 웃겼다.


"네 친구들 다 이상해."

"야 허니 비."

"왜."

"너 쟤네가 꼬신다고 넘어가지 마."

"안 넘어갈 거거든."

"쟤네랑 사귈 거면 나랑 만나."

"뭐?"

갑작스러운 칼럼의 말에 허니는 몸이 빳빳하게 굳었다. 장난이겠지, 하는 생각에 애써 고개를 돌려 칼럼의 얼굴을 보려 했지만 보이지 않았다. 칼럼의 목소리는 제법 무거웠다.

"야 장난 치지 마."

"..."

이상하게 복도에 사람이 없었다. 차라리 누가 있었더라면 죽고 싶을 정도로 창피하긴 했어도 어색하진 않았을텐데, 이 어색한 공기가 더 싫었다. 한참 걷던 칼럼이 허니를 내려뒀다. 표정이 굳어있었다.

"야 왜 그래. 뭐 화났어? 장난 그만 해."

"티났어? 연기 잘 한 줄 알았는데."

언제 진지했냐는 듯 칼럼이 푸스스 웃자 허니의 긴장이 풀렸다. 허니가 웃으며 칼럼을 한 대 퍽 때리자 칼럼이 아프다는 듯 과장해 허리를 숙였다.

"다시 이런 장난 치기만 해봐."

"어. 안 칠게, 야 나 소원 들어준댔지."

"어. 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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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제 우리 반 오지 마라."

"어?"

"간다."

칼럼은 재수없게 웃으며 제 할 말만 남기고 떠났다. 허니는 생각에 잠겼다. 과연 칼럼이 쿠키를 안 먹은 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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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너붕붕 션오너붕붕 레오너붕붕 빵발너붕붕 가렛너붕붕 맥카이너붕붕
2024.05.11 17:30
ㅇㅇ
이 글 내용 도용한 사람입니다. https://posty.pe/6tpqh1 표절글 링크이며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Code: f837]
2024.05.11 21:48
ㅇㅇ
내용 전체를 표절하였고 https://posty.pe/6tpqh1 김민석: 원문의 션오 부분 / 김준면: 원문의 레오 부분 / 변백현: 원문의 빵발 부분 / 도경수: 원문의 맥카이 부분 / 김종인: 원문의 가렛 부분 / 오세훈: 원문의 칼럼 부분 표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작가님.
[Code: 5b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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