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빻음) 위무선이 변태에게 거둬져 길러지면 좋겠다. 1 2 3 4
빻음) 학대받는 위무선에게 강징이 자꾸 찾아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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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징무선으로 학대받던 위무선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강징무선으로 학대받던 위무선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2
"관심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그 사람의 뒷말을 따라하래."
"왜?"
"그게 호감을 높혀준다고 하더라고."
어린 수사들이 연애에 대해 떠드는 이야기를 강징은 우연히 엿들어버렸어. 강징이 호감을 사고 싶은 사람은 딱 한 사람이었지.
*
"오늘은 무얼했어?"
강징은 침상에 앉아 저를 반기는 위무선에게 물었어. 몸 한쪽이 침상을 내려오려는 것처럼 기울어져 있는 위무선의 몸을 살짝 붙잡아 안쪽으로 밀어넣으며 동시에 위무선의 뺨을 쓸어주었지. 위무선은 강징이 문을 여는 소리만 들리면 높은 침상 아래로 굴러 떨어지듯 내려와 바닥을 기어 상처를 입곤 했는데, 계속되는 주의 끝에 겨우 그 습관을 고쳐 놓은 상태였어.
"...책을 읽었어요."
위무선은 강징의 질문에 대답할 말을 고르다가 겨우 입을 떼었어. 강징은 자연스럽게 위무선의 다리를 주무르고 있었는데 위무선의 대답이 돌아왔을때, 문득 낮에 어린 수사들이 나누던 대화가 떠올랐어.
"읽었어요?"
무의식적으로 위무선의 끝에 말을 그대로 읊었지. 강징은 그 순간 저보다 어린 이들이 떠드는 풍문을 그대로 따라해버렸다는게 민망해졌어. 그래서 위무선의 얼굴로 향해있던 고개를 돌려 주무르고 있던 위무선의 다리를 내려다 보는 걸 택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욕심에 위무선의 뒷 말을 따라하는걸 멈추지 못했지.
"...네..읽었어요.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림을 그렸어요."
"그렸어요?"
"..네, 그렸어요. 중정에 있는 연꽃을 그렸는데.."
"그렸는데?"
"...그렸는데...죄송해요."
"...죄송해?"
"저, 정말 잘 못했어요."
강징이 이상함을 느낀건 위무선이 앉아있는 침상위의 이불이 축축해진 이후였겠지.뒤늦게 위무선의 얼굴을 바라보는데 이미 눈물이 뚝뚝 흐르고 있는 상태일거야. 무언가 잘 못 된 걸 느낀 강징인데, 무엇이 잘 못 된 건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애를 먹다가 이유를 찾아내는 일은 제쳐두고 겁을 잔뜩 먹은 위무선을 안아들고 어르고 달래는 것 부터 선택하겠지.
사실 강징은 위무선의 말을 원래도 잘 따라하면서 물어줬었는데, 과하게 의식하면서 뒷말을 따라하고, 원래는 따라하지 않던 말들 까지 따라해버린거겠지. 그와중에 위무선은 평소와 다른 강징의 말투에 위화감을 느끼고, 저를 바라봐 주지 않는 강징의 모습에 화가난줄 알고 겁에 질린거고.
어쨌든 단순 해프닝으로 위무선을 울리고 달래는 강징을 보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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