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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 02:52
n년전 1월이었음. 한파로 온세상이 꽁꽁 얼어붙어 길거리는 한적하고 고요하던때였음
당시 난 2층에서 살고 있었는데 베란다 방향에 작은 공원과 벤치 하나가 있는 구조였음
밤 9시쯤 폰배터리를 갈아끼우려 베란다 근처로 갔는데 30미터쯤 앞에 있는 벤치에 한 꼬마아이가 뒤돌아 앉아있었음. 당시 밖은 눈이 펑펑 오고 있어서 어린애가 이 추운날 한밤중에 벤치에 앉아있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음. 아마 퇴근하는 부모를 기다리는거겠지 생각하며 신경끄고 갤질하다가 12시쯤 되어서 안쪽문을 잠그기위해 베란다로 다시 나갔는데 그 애가 여전히 거기 앉아있는거임 뒤돈채로.
이쯤되니 뭐가 잘못됐나 싶고 걱정되는거야.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갤에 이 이야길 간략하게 썼었음 신고할까? 이런 내용으로.
그리고 다시 벤치쪽을 바라보다가 일단 말이나 걸어보자 싶어서 창문을열고 아이를 향해 얘! 얘 꼬마야! 소리쳤음. 근데 애는 못들은건지 미동도 않고 계속 뒤돌아 앉아있는거임. 세네번 부르다가 다시 거실로 들어와 내가 쓴글을 확인하는데 어떤붕이 댓으로 그거 사람아니야 아는척하지말고 문닫고 자라. 이렇게 달려있는거임. 순간 오소소 소름돋아서 다시 베란다로 나가봤더니 애가 없어진거임. 진짜 귀신인가 아님 어디 가버린건가 생각하며 아까 열어둔 창문을 닫으려 무심코 아래를 봤는데 애가 거기 서있었음ㅅㅂ; 우리집 밑 1층앞에 여전히 뒤돌은채로 서있는거야 너무 놀라서 얼른 창문닫고 안쪽문까지 완전히 잠궈버린후 너무 무서워서 밤샜음.
별일은 없었는데 아직까지도 제일 기묘한 경험임. 그 붕 아니었으면 귀신이 창문타고 울집까지 들어왔을수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돋음. 그 애가 진짜 사람일수도 있는거겠지만....그 뒷통수가 잊혀지지가 않는다
2017.06.12 09: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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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발 ㅠㅠ 아침에 보면 안무서울 줄 알고 지금 봤는데 존나 무섭 ㅠㅠㅠㅠㅠㅠㅠ
[Code: 1fe6]
2017.06.12 09: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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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씨발 존무ㅠㅠㅠㅠ
[Code: cf4c]
2017.06.12 11:34
ㅇㅇ
흐에에에에ㅔ엥 분부니 무서어어어엉 낮에 봤는데도 존무ㅠㅠㅠ
[Code: e04b]
2017.06.12 12: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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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정오에 보면 안무서울줄 알았는데
[Code: 8b2a]
2017.06.12 13: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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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 무섭네 ㅜㅜㅜㅜ
[Code: 3739]
2017.06.12 14: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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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오후에봐도소름
[Code: 9e90]
2017.06.12 15:04
ㅇㅇ
ㅎ 뭐 이런 게 무섭ㄷ
[Code: 7a5b]
2017.06.12 15:07
ㅇㅇ
낮이라 괴담갤 복습도 괜찮을줄 알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f0a1]
2017.06.12 16: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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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이거 보니까 그 갤발선배괴담 생각난다 선배가 창밖으로 보이는 건물 옥상에 뭐가 뒤돌아 서있는데 뭔가 이상해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더니 그게 갑자기 뒤통수가 발꿈치에 닿을 정도로 몸을 뒤로 확 젖히고는 끼이이이이 타타타타타타거리면서 그 선배집쪽으로 뛰어올랐다던 얘기..
[Code: 12e4]
2017.06.12 20: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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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ㅅㅂ 나샛끼 이거 왜 읽었냐.......
[Code: 6e16]
2020.08.04 13: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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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뭐 보여도 절대 아는척 해주면 안됨 ㄷㄷㄷ
[Code: bb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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