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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짤은 구1글줍

나오토 심장병 그거... 수술하면 낫는거 아니냐... 수술하고 돌아와서 나오토도 여행사 다니면서 일하고있고 둘이 동거하는 상태였으면 좋겠다





"나오토- 준비 다 됐어?"

"준비가 안 됐던건 유마잖아."



나오토의 말이 사실이였어. 유마가 사실 처음에 입었던 옷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갈아입었거든. 사실 나오토에게 외출 준비는 그렇게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았고. 쇼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며 기다리던 나오토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투정이 섞인 말을 했지만 사실 아무래도 좋았어. 오늘은 토요일이였고, 오늘도 내일도 회사를 가지 않아도 괜찮았으니까. 나오토는 티비를 끄고 일어났어. 날씨도 좋고 주말이라 그런지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들이 많았어. 나오토는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 했고 유마는 그런 나오토에게서 눈을 떼지 못 했어. 



오늘 둘이 향하는 곳은 토요스였어. 유마가 전에 예약 구매를 해놓은 걸 찾으러 가야해서 정해진 목적지였지만 나오토는 꽤 신이 나있었어. 유마를 만나기 전에 도내에서 일할 때도, 유마와 만나고 나서도 토요스는 가볼 일이 없었으니까.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유마와 함께라면 사실 어디든 상관이 없었어. 유마와 다시 함께 살기 시작한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보고있어도 보고싶었고, 닿아있어도 더 닿고싶었으니까. 그걸 말로 표현하진않았지만 유마는 알아줄거라고 생각하고있어. 유마의 집에서 토요스까지는 꽤 거리가 있었어. 전차 안에서 둘은 펭귄 이야기, 집 근처 참새들 이야기, 회사 앞 도시락 트럭이야기 같은 소소한 일상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어. 유마는 꽤 진지하게 요즘 회사 앞에 오는 도시락 트럭의 메뉴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나오토는 진지하게 맨션 옆 주차장에 사는 길고양이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어. 그런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토요스에 도착했어.



아마 나오토 혼자였다면 절대 오지 않았을 가게로 들어갔어. 딱 봐도 비싸보이는 물건들과 정장을 입고 유마를 반기는 직원을 보니 유마는 이 곳의 단골인가봐. 나오토는 뭔가 혼자 붕 떠있는 느낌이였어. 어두운 색의 무지 티셔츠가, 아무 생각 없이 걸친 회색 가디건이 조금 부끄러워졌어. 유마는 종이가방을 받아들고는 나오토에게 다가왔어. 유마는 별로 신경쓰지않는것 같았지만 한번씩 나오토는 자신의 차림이 신경쓰였어. 물론 나오토 역시 회사에 갈 때는 제대로 차려입지만 평소에는 그다지 옷에는 관심이 없었으니까. 카오루도 자주 유마와 함께 쇼핑을 했고 유마의 패션센스가 좋다고 분명 인기 많을거라는 말도 했었고. 



"나오토?"

"응?"

"뭐해, 안 오고."

"아, 가."



나오토는 유마의 말에 달려가 유마와 걸음을 맞췄어.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자 사람들이 많았어. 특히 가족들이. 나오토는 문득 유마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봤어. 유마와 나오토에게는 저런 미래는 없을테니까. 사랑해서 같이 살고있지만 법적으로는 그저 같은 주소를 공유하고있는 동거인일뿐이니까. 나오토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생각하는걸 멈췄어. 유마와 함께 주말을 보내러 나온거니까. 카페에서 커피와 쥬스를 사고 바다쪽으로 나왔어. 잔디밭의 벤치까지 가는 길에 있는 애견 공원에 눈을 떼지 못 하는 나오토를 보고 유마는 저도 모르게 웃고있었어. 저렇게 좋을까. 가끔 저렇게 눈을 못 떼고 보는 나오토를 보면서 유마는 애완 동물을 키우는것도 나쁘지않겠다싶었지만 둘 다 일한다고 집을 비우는 시간도 길고 유마의 알레르기 때문에 포기하고는했어. 


잔디밭에 있는 벤치 중 비어있는 벤치를 찾아 앉았어. 유마는 편안하게 기대 누웠고 나오토는 바다 때문에 신난 것 같았어. 사진 찍고 와도 되냐는 나오토의 물음에 유마는 고개를 끄덕였고 나오토는 난간 쪽으로 내려가 바다 사진을 찍었어. 신난 나오토의 뒷통수가 귀여워서 유마는 몸을 일으켜 한참을 바다를 보는 나오토를 보고있었어. 도내에 있는 회사도 다녔었고 유마와 만나기 전에도 도쿄에 있었으면서 한 번도 안 와봤다는게 신기했어. 나오토도 바쁘게 살았으니까. 회사를 다니면서 통신대학 강의를 수강하고, 국가 자격증도 준비했다고했고. 나오토도 바쁘고 치열하게 살았구나. 그리고 아팠고. 그래서였겠지. 나오토가 많은 곳을 다니지 못 했던건. 유마는 나오토에게 많은 걸 보여주고싶었어. 나오토가 어떻게 생각하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누려야했던 것들을 누리게 해주고싶었어. 저렇게 기쁜 얼굴로, 아무것도 하지않고 바다를 쳐다보는 것만으로 행복해보이는 나오토를 보면서 유마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어. 천성이 느긋한거라 생각했는데 어쩌면 건강 때문에 느긋해져야했던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유마의 억측일지도 모르지만. 나오토는 바다 구경을 끝내고 다시 유마 옆으로 와서 앉았어. 



"바다 진짜 예쁘다. 여기 크루즈도 다니나봐."

"여행회사 직원이 너무 신기해하는거 아니야?"

"도쿄는 잘 모르니까."

"아사쿠사는 가봤어?"

"....아니."



나오토는 조금 부끄러운건지 빨대 끝을 잘근잘근 씹었고 유마는 동그란 나오토의 뒷통수를 쓰다듬다 뒷머리를 마구 헤집어놨어. 아까부터 하고싶었거든. 유마의 손길에 나오토는 뒷머리를 손으로 대충 정리하면서 쥬스를 마셨어.



"다음엔 아사쿠사 가자. 너 도쿄 안 가본데 엄청 많네. 우리 한 몇달은 데이트 고민 안 해도 되겠어."

"응."

"나오토."



유마의 부름에 나오토는 뒤를 돌아봤고 유마는 자기 옆을 두드렸어. 유마 옆에 누우라는걸까. 나오토는 선뜻 그러지 못 했어. 그냥 친구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아닐수도 있으니까. 여긴 밖이고. 망설이고 있는데 다시 한 번 옆을 두드리며 나오토를 쳐다보는 유마를 보고는 나오토도 완전히 눕지는 않았지만 조금 편하게 기대앉았어. 



"있잖아."

"응?"

"우리 동성파트너 등록해둘래?"

"어?"



나오토는 유마의 말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렸어. 



"우리 시부야구 살잖아. 언제까지 계속 여기 살지 모르는데 세금도 내고있고 제도가 있으니까. 그냥 두는것도 아깝잖아."



유마의 말에 나오토는 결국 미소를 지었어. 빙빙 돌려말하지만 유마가 하고싶은 말은 나오토와 파트너로서 살고싶다는거잖아. 유마는 나오토 앞에 손을 내밀었어. 나오토가 눈을 깜빡이며 유마를 쳐다봤어.



"손."

"아?"

"손."

"아, 응."

"아니, 왼쪽 손."



유마가 시키는대로 왼쪽 손을 유마의 손 위에 올려놓자 유마는 한참 꼼지락거리더니 나오토의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줬어. 



"유마?"

"종이로 남는 기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긴한데 일단은 결혼 같은거니까. 반지도 필요할까싶어서."



유마는 참 솔직하게 말하는 걸 못 해. 다시 만나기 시작하면서 유마는 꽤 이런 저런 마음들을 바로 얘기해주고는 했지만 아닐 때도 많았어. 유마 역시 뭔가를 숨기고 연기를 하며 살아왔으니까. 그 긴 시간들이 하루 아침에 변하지않는건 당연한거야. 



"다른 사람들 착각 안 하게."

"응?"

"내거라고 표시해두고싶어서."



아끼는 장난감에 자기 이름을 써놓듯이 나오토에게도 그러고 싶었던걸까. 나오토는 유마의 말에 웃으면서 대답했어.



"고마워."

"응."

"사이즈는 어떻게 안거야?"

"맨날 쥐고있으니까."

"어?"

"직원 손가락 쥐어봤어. 대충 그 사이즈일 것 같아서."

"딱 맞아."



유마가 고른 반지는 심플한 반지였어. 조금은 두께감이 있는 반지에 중간에는 반짝거리는 보석이 있었어. 나오토의 눈에는 그렇게밖에 안 보였지만 유마가 그 반지를 고른데는 이유가 있었어. 관습에서 벗어난 사랑, 시간을 초월한 사랑의 상징인 그 반지를 나오토에게 선물하고싶었어. 유마가 말하지않는 이상 나오토는 그 반지의 의미를 모르겠지만 뭐가 됐든 나오토가 기뻐하는 것 같아 유마도 기분이 좋아졌어. 



"결혼식도 할래?"

"어?"



유마의 입에서 나온 너무 이질적인 단어에 나오토는 놀랐어. 나오토의 인생에선 없을거라 생각한 단어였고, 유마가 생각하고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 한 단어였으니까. 



"결혼식?"

"니가 하고싶으면 해도 좋을 것 같아서. 여기서 해도 괜찮고, 하와이 같은데 가서 해도 괜찮고."

"하와이?"

"왜, 많이 하잖아. 왜 굳이 하와이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유마는 별 일 아니라는듯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했고 나오토는 지금 이 대화를 제대로 받아들이기가 조금 버거웠어. 혹시 유마가 농담하는걸까.



"농담하는거지?"

"음... 아니? 왜? 농담처럼 들려?"

"아니. 그건 아닌데. 결혼식이라는거 전혀 생각 안 하고있을거라고 생각했고... 나도 결혼식 같은 건 생각해본 적 없어서. 것보다 한다해도 괜찮아?"

"뭐가?"

"그.. 결혼식하면 사람들도 초대해야하고."

"아, 응. 상관없는데."

"....."

"파트너 등록하고나면 회사에도 너 내 배우자로 등록하려고했는데. 불편해?"

"어?"

"작년부터 사내규정이 바뀌어서 동성파트너도 배우자로 인정해줘서. 회사 다니는데 받을 수 있는건 받으면 좋잖아."

"나는 괜찮아."

"그래. 그럼. 결혼식은?"

"응?"

"천천히 생각해봐."



나오토는 입을 꾹 다물고는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유마를 쳐다봤어. 



"넌 결혼식 하고싶어?"

"나? 난 결혼식보다는 신혼여행이 가고싶어서."

"어?"

"신혼여행은 한 번 밖에 못 가는거잖아. 그리고 허니문이라는 단어 되게 야하지않아?"

"....무슨 생각하는거야."

"야한 생각."



유마의 장난끼 가득한 목소리에 나오토는 괜히 얼음이 녹아 맛이 옅어진 쥬스만 마시고있었어. 유마는 귀까지 빨개진 나오토가 귀여워서 괜히 더 장난치고 싶어졌고. 



"근데 정말로 왜 결혼식이 하고싶은거야?"

"음..."

"예전엔 장례식장에 오지 말라고 했었잖아. 날 소개하기 어렵다고."

"잊고싶었던건데, 그거. 내가 제일 후회하는 일 중에 하나니까."

"아. 그러려고 말한건아닌데."

"니가 그랬잖아. 이해하려고도 안 하는 사람들한테는 아무리 설명해도 안 전해진다고."

"응."

"생각해보니까 그렇더라고.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고. 니가 없는 동안 여러가지 생각 많이 했었거든."



유마는 차분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어. 



"왜, 엄마가 그런 말 했었잖아. 나는 소중한게 너무 많다고. 그리고 너도 그랬다며, 카오루씨한테. 소중한건 점점 줄어든다고."

"....."

"정말 소중한게 뭔지 알았으니까."

"...응."

"소중한 거, 그거 하나만 생각하기도 바빠서 다른 건 어떻게 되든 괜찮아졌어."



해가 서서히 지고있었고 하늘은 푸른 색에서 붉은색으로 물들어가고있었어. 반짝거리는 바다, 주위에서 들리는 기분좋은 사람들의 웃음소리들. 그리고 나오토의 손을 잡고있는 따뜻한 유마의 손까지. 나오토에게 지금 이 순간은 완벽한 순간처럼 느껴졌어. 나오토는 신을 원망했었어. 나에게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거든. 힘들게 만난 사랑과 얼마 함께하지도 못 하고 그렇게 아파할 사람을 남겨두고 떠나야하는게, 또 정말 행복해졌다고 생각했을 때 모든걸 빼앗아가려고해서. 근데 지금은 신에게 감사했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게 해줘서. 꿈도 못 꿔봤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배고프다. 저녁 먹고 들어갈래?"

"응!"

"그거 맛있어? 색 완전 연해졌는데."



유마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나오토의 이젠 물에 가까운 오렌지 쥬스를 보면서 물어봤어. 사실 무슨 맛인지 나오토는 잘 몰랐어. 유마가 나오토 머릿속에 꼭 폭탄을 던진 것 같아서. 그런 걸 느낄 여유가 없었거든.



"뭐 먹고싶어? 이번 주 야근도 하고 고생했는데 형이 맛있는거 사준다."

"얼마전에 월급도 받았고 내가 살래."

"그래, 그럼. 뭐 사줄건데?"

"뭐 먹고싶어?"



쇼핑몰 안쪽으로 들어가는 두 사람의 왼쪽 손 네번째 손가락에는 같은 반지가 끼워져있었어. 






유마나오토만 보면 잠자는 해피엔딩충이 날뛰는데 롸정상인가요 습습 유마라면 왜인지 결혼반지로 ㄲㅏ르ㄸ1에 ㄹㅓ브링 같은거 살 것 같다 돈도 잘 버는데 왠지 그런거 살 거 같음. 나오토는 의미도 반지 가격도 1도 모르겠지 나중에 같은 부서에 결혼 준비 중인 친한 여직원이랑 같이 밥 먹으면서 반지 의미나 가격 같은거 알고 충격 아닌 충격 받았으면ㅋㅋ 둘이 사람들 불러서 결혼식을 하든 어디 여행가서 둘이서 조용히 결혼식을 하든 행쇼하는거 보고싶다 존나 보고싶다 유마나오토 행쇼해 광광



분노 부키아야노 유마나오토

2017.06.07 01: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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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센세 대박ㅠㅠㅠ
[Code: 89be]
2017.06.07 01: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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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아 행복하고 달달하다ㅠㅠㅠㅠㅠ 하와이가서 결혼식하는 것도 보여줘 센세ㅠㅠㅠㅠ
[Code: de93]
2017.06.07 01: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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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좋 ㅠㅠㅠㅠㅠ
[Code: e724]
2017.06.07 01:53
ㅇㅇ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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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01:53
ㅇㅇ
진짜 너무 행복하고 달달하다ㅠㅠㅠㅠㅠㅠㅠ유마나오토 행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685f]
2017.06.07 01:54
ㅇㅇ
모바일
센세 행쇼하는거 어나더요 ㅠㅠ
[Code: 39db]
2017.06.07 01: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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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가는것도 보여주세요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0d6c]
2017.06.07 02: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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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ㅜㅠㅠㅠㅜㅜㅜ이렇게 됐어야해ㅠㅠㅜㅠㅠㅜㅜ신혼생활도 보여줘ㅠㅠㅜㅠㅜㅜㅜㅠㅠㅠ
[Code: 5eb4]
2017.06.07 02: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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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 이게 진엔딩이야 ㅠㅠㅠㅠㅠ
[Code: 61ab]
2017.06.07 03: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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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 알아 분노 확장판 엔딩 중 일부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세 어나더로 야한 허니문이랑 결임육도 다 보여줄거지???? 존나 행복하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e519]
2017.06.07 03: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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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센세 뇌트워크!! 나붕도 그 반지 생각하면서 읽었는데ㅠㅠ 이왕 이렇게 뇌트워크까지 된거(?) 억나더도 주세요ㅠㅠㅠ
[Code: 08d1]
2017.06.07 05: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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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ㅠㅠ 결혼식도 허니문도 어나더 억나더 ㅠㅠ
[Code: 711a]
2017.06.07 05: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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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따뜻하고 행복해요 센세 ㅜㅜㅜㅜㅜㅜㅜ
[Code: ac26]
2017.06.07 08: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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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결임육가자ㅠㅠㅠㅠ
[Code: d79d]
2017.06.07 10: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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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엔딩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야ㅠㅠㅠㅠㅠㅠㅠ 센세 결혼식이랑 신혼여행도 보여주셔야죠. 어나더!!!
[Code: 3afe]
2017.06.07 12: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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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존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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