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기엔 아키야마가 키류에게 푹 빠져있지만 사실 연애적 감정만 보면 키류가 아키야마 더 사랑하면 좋겠다
물론 아키야마도 키류 무지 사랑하긴 하겠지
근데 그게 연애적 감정보단 감사, 동경, 경외 같은 것들이 덕지덕지 발려서 실제 사랑보다 훨씬 커보이는 거
그냥 순수하게 애인에 대한 애정만 보면 키류가 훨씬 깊었으면 좋겠다
키류가 워낙 천성이 순정파이기도 하고 온갖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아키야마랑 연인이 되기로 했다면 진짜 많이 사랑했을 거 같아서..
원래 표현이 많은 편이 아닌지라 늘 담백하게 표현하지만 늘 연하애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의 감정을 품고 있겠지
첨엔 아무 문제도 없었음
아키야마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 쏟아부어서 키류를 사랑했음
돈도 시간도 아낌없이 퍼붓고 날마다 새로운 사랑의 언행으로 키류를 절절 녹이는 벤츠였을 거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키류의 한없이 깊은 애정을 깨달으면서 좀 안 맞게 될 듯
사랑스럽다는 듯 뜨거운 눈빛이나 자신에게만 보여주는 어리광 섞인 스킨십, 관계 중에도 계속 아키야마를 살피며 어떻게든 잘해보려 용쓰는 모습 등을 보면서 왠지 모를 부담을 느끼는 아키야마
사실 그렇게까지 키류를 사랑하지 않는 아키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