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보자보자 하그리브스씨 부부 오셨네요!

안녕하세요 우리애 아빠되는 디에고 하그리브스입니다.

안녕하세요 부...

세상에나.... 큰아들이 있으셨나봐요 입학하는 둘째랑 형제가 똑 닮았네!

뭐요...? 첫째....둘째...?

아뇨 저희 애 다른 애비인데요. 아들이아니라. 제가 낳았으니 절 닮은게 당연하겠죠.

다들 벙쪄서 덩치보다도 얼굴 그자체가 한참어리고 디에고보고나서 파이브봐서 더 앳되보이겠지 둘이 부부라고.....? 내색안하려하는데도 다들 약간 떨떠름한 상태될거같음 디에고파이브는 별신경안쓰고 자기들끼리 할 얘기하고있는데 유치원선생님 파이브 들어올때부터 커엽다고 음료같은거 가져다주려다가 뒷걸음질치겠지 "둘이 부부....? 앗...학부모한테 욕하면 안돼....." 디에고 약간 흘겨보면서 뒷걸음질치는 선생님포함 사람들때문에 디에고 존나 억울해할꺼같다 "야 너 도대체 언제자라?"하는 디에고랑 "그걸 내가 알았으면 지금 니 아들취급이나 받고있겠어?"하고 같이 빡치는 파이브일듯

그러다 겁대가리상실한 어느 꼰대가 둘보고 나이차몇살이나 나냐면서 디에고한테 음흉하게 웃고는 능력좋다~어린애만난다~ 이런소리 슬쩍하면 파이브는 영감탱이긴하지만 외관상 그래보이는 것도 있고 파이브가 그런취급받는것도 불쾌해서 날세우겠지 이미 파이브보고 아들이세요? 한 순간부터 이 모임은 망루트를 탔던거야......

뭐 재미? 넌 그런마음으로 가족꾸려서 니네 애 내세우고 이런자리를 나오냐?

디에고! 참아 여기 뒤집으러 온거아니야. 우리 애 다니는 부모들끼리 만나는 곳이잖아

저새끼가 말하는거 듣고 퍽이나 참아진다 이 영감탱이놈아! 나보고 돌대가리라더니 너야말로 돌대가리가 된건아니고?  엄마취급이 이따구인데 퍽이나 애가 친구도 사귀고 교육 잘 받겠어!

분위기 흉흉해지니까 다른부모들이 말리려고 저기...하그브리스씨....들....? 하고 말리는데 누가 별것도아닌걸로 분위기 망친다다고 아가리털면 그대로 털리겠지 

부부끼리 대화하고있잖아. 입관수 잘해
(빡쳐서 이제 말리지도않음)

유치원선생님이 나서서 죄송하다고 겨우겨우 갑분파토 분위기 돌려놓겠지..... 디에고가 칼날렸을 때 선생님 명줄이 20년쯤은 더 짧아진 것 같지만 사실 아가리터는 부모들이 잘못한것도 맞아서 그저 이 모두의 학부모의 자녀를 맡은 선생님은 눈물을 머금고 나서서 달래는 수 밖에 없었을듯 디에고파이브는 싸우다말아서 냉-랭한 상태로 앞으로 등원할 때 필요한거라든가 육아랑 유치원보내는거 애기 듣고 필요하면 얘기하는 정도인데 보통부모의 육아랑 디에고파이브의 육아는 좀 다르긴하겠지 뭐 필요하면 파이브가 금방가져오거나 어디 놀러가자하면 셋 다 이동시켜버리거나 애 쟤울때도 어느정도크고나서는 애가 알아서 흔들침대에 누워면 디에고가 한번 흔들고나서 잠들때까지 그냥 능력으로 흔들흔들시킨다거나.... 애도 능력있어서 다른집보다는 특별하고 편하다면 편하게 육아했을 듯 

그래서 다른 부모들이 육아팁얘기해주면서 우리애는 이래서 힘들었다니까요~ 아 그렇죠 ㅠㅠ 저희애도 한참 그때는 얼마나 그래서 힘들었는지... 하면서 동질감느낄 때 파이브는 무표정으로 -우리애는 그런적이 한번도 없지만- 끄덕끄덕할거임 궁금한게 많아서 힘들었다 이런말해도 7남매에 돈이부족한것도아니고 전문분야도 다 달라서 거의 돌림육아로 키운 둘은 또 모르겠는 일인거고 해서 뚱하게있는 파이브보고 누가 하그리브스댁은 그런일 없냐고 물어볼것같다 파이브는 그래도 꼼꼼히 생각해보다가 "저희애는 그런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정도로 퉁치는데 다들 앗넹^^.... 하는거랑달리 아까 디에고랑 시비붙었던 아빠들이 또 입 터는거 보고싶다 

"애 엄마가 저렇게 어린데 뭐 육아나 하겠어? 성격도 고분고분해보이지도않는데 애가하는 말을 듣기나 했겠냐고"


"저새끼 진짜..."
"디에고!"

하는 말꼬락서니에 디에고 못참겠다 싶어서 일어나는거 싸워서 떨어져있긴해도 디에고 계속 주시하고있던 파이브가 능력써서 말리겠지 마음만 먹으면 파이브가 말린다고 말려지지도않을텐데 놀란얼굴로 달려막는 파이브에 디에고 두번참을듯 그리고 계속 참아온건 파이브라 더 열뻗쳐서 씩 웃겠지 


남의 가정에 왜 이렇게 궁금한게많아? 목숨이 세개넘는건지 대가리가 돌아버려서 상황파악도 못하는건지 생각하기도싫은데 내가 못해도 그쪽보다 두배는 더 살았을 것 같은데 그렇게 입만 터는 사람치고는 끝이 좋은걸 본적이없어 애때문에 왔으면 조신하게 와이프나 챙겨서 조용하게 있다가라 지금 몇번을 개같은 상황을 만드는건지 셀수는 있는거지? 조용히 입 다물고 그래 그렇게있어

그래도 아직까지는 파이브 스스로도 학부모라는 생각이있어서 말하는거 계속 멈칫거리면서 새ㄲ...사람이말이야 하는식으로 순화 열심히 했을 듯 존나 말간얼굴로 하는말이나 표정은 냉랭하기그지없고 뭔가... 뭔가 쎄해서 또 갑분싸되버리는 모임이랑 입털던놈도 괜히 눈피하면서 닥치겠지 와중에 분명 저기있던 파이브가 왜 디에고씨 앞에있을까..... 하고 이해라고는 하나도 안가는데 차마 디에고파이브한테 물어볼 용기도없어서 파이브씨는 체육이 특기인가봐 눈깜짝할 새에 저기가서 디에고씨를 말리고있더라고.....하고 회로 타는 냄새날것같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선생님 이제 그냥 엄마랑 아빠랑 따로모여보는게 어떻겠냐고 운띄워보는데 다들 웅성웅성거리면서 그러자고하겠지 (이해도 안가고 무섭지만 디에고파이브씨가 같이있는거보다 나을 것 같음+ 파이브씨는 그래도 가만있으면 신경은 안쓰는 것 같아 해서 엄마들은 좋아하고 그 말에 맞춰서 디에고 존나 살벌하게 아까 날렸던 칼날 뒷춤에 쓱 끼우면서 눈빛내서 아빠들은 침만삼킬것같다 애먼아빠들 덜덜떨고있겠지) 그래서 결국 거의 바로 옆방이긴하지만 갈라서는데 파이브 불안해서 계속 디에고한테 훈육하듯이 아무일도있으면 안된다 벌써 사고많이쳤다 하면서 잔소리 겁나하면서 무슨말을 듯던지 한귀로 흘려버리라고 다 레감탱이라고 생각..아 그럼 더 일이 커지겠네 다 루서라고생각해 넘버원 그리고 넘버투. 그냥 먹금하라고 신신당부하고가겠지 


옆방으로 들어가면서도 꿍시렁거리는 파이브라 디에고 괜히 입술삐죽이면서 꿍얼거리는데 분명 들어간거봤는데 꿍얼거리는거 들었는지 그새 튀어나와서 쥐잡듯이 잡고가는 파이브 보고싶다 옆방에있던 엄마들이나 눈앞에서 벽을 뚫고 튀어나온 파이브를 본 아빠들이나 흐린눈하면서 뭔진몰라도 이제 감출생각도 없군.....하고 내적오열하겠지 그리고 붕선생님 마시는 커피가 존나 쓰다못해 떫을지경이라 화장실다녀온다고하고 화장실에서 울 듯 ㅠㅠ 다 망친 모임인데 겨우겨우 끝나고 돌아가는기에 디에고파이브 투닥투닥거리면서도 그래도 어떻게 잘 끝났네 <<<하고 뿌듯해할 것 같음 디에고가 자기 그래도 한놈도 안조졌다고 떵떵거리면 파이브가 피식웃으면서 잘했다고 능력써서 둘이 해피떡치는데 소수정예모집하는 짱좋은 유치원에 추천서 넣어준 앨리슨은 유치원원장한테 전화받고 사과하느라 열불터질듯 유치원입학식 때 학부모 다 모인자리에서 디에고파이브 오자마자 수근수근대는거랑 조카입학이라고 남매들 다와서 사건사고가 끊이질않는바람에 이러려고온거긴하지만 셀럽찬스로 마이크잡는기회 만들어올라간 앨리스가 개빡친상태로 내가 소문을 들었는데 유치원에서 있었던 모든 하그리브스 관련된 일을 다 잊는다더라 하고 능력써서 없던일로 만들어줄듯 나름 조땅땅하던 디에고파이브 앨리슨한테 존나털리고나서야 조금 더 보통의 육아를 알게되겠지

우산학원 디에고파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