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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1 18:34
허니가 가족들 따라서 여행 가는데 빌리는 일정이 안 맞아서 혼자 가게 됨... 처음엔 빌리가 못 가니까 자기도 안 간다고 했다가 가족들 꼬임+빌리도 그냥 놀다 오라고 해서 얼떨결에 간 거..
조금 허전하긴 했지만 첫날엔 나름 재밌게 놀고 잠도 잘 잤는데 둘째 날 밤 되니까 캠프 가서 잘 놀다가 엄마 보고 싶다고 우는 애 처럼 빌리 보고 싶어서 눈물 고이는 허니...
다른 사람들은 다 자는데 혼자 계속 뒤척뒤척거리다 결국 조용히 거실로 나와서 빌리한테 전화함
빌리 자려고 누워있었는데 누가 이 시간에 전화질이냐며 빵질머리 돋았다가 허니인 거 확인하고 헐레벌떡 받았음
허니가 다짜고짜 지금 데리러 오면 안 돼?(˃̣̣̣̣︿˂̣̣̣̣ ) 훌쩍거리면 군소리 없이 일어나 차키부터 챙기겠지...
빌리는 허니가 자기 때문에 여행 안 간다는 거 미안한 마음에 등 떠밀어 보낸 건데 한밤중에 운전하면서 다시는 혼자 어디 안보내야겠다고 다짐 함
빌리 얼굴 보자마자 눈물 방울방울 흘리면서 안기는 허니한테 애도 아니고 그새를 못 참냐고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손은 다정하게 등 토닥여주는데
불 꺼진 거실에서 둘이 꽁냥대는 와중에 잠 귀 밝은 누군가 한 명쯤 슬쩍 나와봤다가 입틀막하고 다시 들어갔을 듯
야밤에 다시 집 돌아와서 피곤한 와중에도 허니가 자기 안 보고 싶었냐 얼만큼 보고 싶었냐 쉬지도 않고 하는 질문들에 잠들기 전까지 일일이 다 대답해 주는 그런 거...
(안 이어지는 전편)
빵발너붕붕 빌리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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