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306187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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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8 23:39
야자하다가 심심해진 호인스가 책상 밑으로 꼬물꼬물
[에밋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아이스크림]
문자 보내는데 나름 공부에 집중해있던 카경장은 한 2~3분(호인스가 삐지기 충분한 시간) 있다가 확인하고 인상 살짝 찌푸리고 답장 보내겠지.
[니 오늘 독서실간대매]
그럼 쟤 언제 답장하나 보고있던 호인스는 팍 삐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볼 부어서
[가자]
보내는데 카경장은 뒤를 안돌아보니 호인스 기분도 모르고 문자 또 온 거 보면 그냥
[야자나 열심히해라]
보내가지고 호인스 개삐질듯ㅋㅋㅋㅋㅋ 팩 토라져서 볼 퉁퉁 부어서는
[그래]
[난 지우개똥이나 먹어야겠다]
이러고 책 끌어안고 엎드려서 끼적끼적 문제 풀다가 쉬는시간 종쳐도 그냥 침울하게 엎드려 있는데 누가 툭 쳐서 보면
...?
..진짜 니는 사람 마음 불편하게 하는데 뭐 있다. 먹고싶다매. 짐 가자.
툴툴대면서도 성질난 투는 아니고 묘하게 웃고 있는 카경장이 지금 나가자고 턱짓해서 호인스 순간 심쿵한거 숨기려고 얼른 우당탕 가방싸고 보폭 큰 카경장 따라 나갈 삘... 친구충이라 더 설레는 카호일 것 같다 카경장호인스 존맛ㅠㅠㅠ
테넌자공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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