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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14:03
일본시골 자전거 장기여행했거든
(빡센거 아니고 도심에 숙소잡고 자전거로 교외 하루씩 찍고 옴)
하루는 가을인데도 존ㅡ나 여름처럼 덥고 가져온 물은 다 마시고
자판기에서 몇 번 뽑아마셨더니 돈도 떨어진거야
온만큼 돌아가야해서 국도 옆 버정에서 걍 멍때리고 쉬고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보냉병에 션한 우롱차 담긴거 주면서 말걸음
내가 한국인이라 그랬더니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펄럭연예인 있다고 ㅋㅋ
여행하다보면 한류 좋아하는 아주머니들 종종 있어서
귀찮고 덥고 지쳐서 걍 리액션 대충 했는데
그 당시 스스로 선택해서 딸기밭 간지 얼마 안된 남자 ㄱㅇ이었음
가방 안에 그 ㄱㅇ 뱃지도 있고 핸드폰 고리도 있고
ㄱㅇ에 관심 없어서 드라마도 본게 없고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도 모르겠고
버버버 하다가 아주머니는 버스 와서 가버렸는데
그러고 나서 한참 지나고 내가 레슬리 교주로 모시게 되면서
가끔 그 때 생각이 난다
걍 말이라도 좋은 사람이었고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해줄걸
(빡센거 아니고 도심에 숙소잡고 자전거로 교외 하루씩 찍고 옴)
하루는 가을인데도 존ㅡ나 여름처럼 덥고 가져온 물은 다 마시고
자판기에서 몇 번 뽑아마셨더니 돈도 떨어진거야
온만큼 돌아가야해서 국도 옆 버정에서 걍 멍때리고 쉬고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보냉병에 션한 우롱차 담긴거 주면서 말걸음
내가 한국인이라 그랬더니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펄럭연예인 있다고 ㅋㅋ
여행하다보면 한류 좋아하는 아주머니들 종종 있어서
귀찮고 덥고 지쳐서 걍 리액션 대충 했는데
그 당시 스스로 선택해서 딸기밭 간지 얼마 안된 남자 ㄱㅇ이었음
가방 안에 그 ㄱㅇ 뱃지도 있고 핸드폰 고리도 있고
ㄱㅇ에 관심 없어서 드라마도 본게 없고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도 모르겠고
버버버 하다가 아주머니는 버스 와서 가버렸는데
그러고 나서 한참 지나고 내가 레슬리 교주로 모시게 되면서
가끔 그 때 생각이 난다
걍 말이라도 좋은 사람이었고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해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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