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299747186
view 31198
2020.06.12 19:40
ㅅㅌㅁㅇ
시골붕인데 N 개월/년/일 전에 혼자 산을 탔었음
평소에도 혼자 자주 갔단말임..나물같은거 뜯거나 밤이나 마같은거 캐러갔었는데 그 날도 걍
아 오랜만에 나물이나 캐러가볼까 하고 대충 장비챙겨서 산오름
이때가 이른 오후였는데 정신없이 캐다보니까 날이 슬슬어두워져서 내려가려고했지
평소처럼 산 내려가고있는데 어느순간 뭔가 내가 길을 잃었구나 하는 느낌이드는거임
어카지 싶어서 가족한테 전화했는데 전화도 안 받고 그렇다고 뭐 119같은거 부르기도 멋적고 일단 혼자 길 찾으면서 이동하는데 갑자기 어디서 부스럭부스럭소리가 들리는거임
그래서 고개돌려서봤더니 고라니가 한 마리있었는데 걔가 날 쳐다보면서 멀 열심히 먹고있는거
첨엔 걍 풀이라도 뜯다보네했는데 걔가 도망도 안가고 걍 가만히있길래 나도 걔를 좀 오래 쳐다봤거든?(보통 사람만나면 도망감) 근데 걔가 먹고있는게 아무리봐도 사람 머리카락같았음....계속 자세히봐도 머리카락같은데 고라니가 계속 씹으면서 날 똑바로 쳐다보니까 뭔가 무서워져서 들고온 호미같은걸로 쉭쉭소리내면서 위협하면서 천천히 뒤로 물러남
그러다가 한시간정도 산 맴돌다가 운좋게 길 제대로 찾아서 벌통으로 돌아와서 대충 나물이랑 여러가지 캐온거랑 정리하는데 아무리봐도 호미가 없음
어디서 흘린기억도없는데 사라져서 당황하다가 잃어버린거 어쩌겠나싶어가지고 그냥 신경안썼음
괜히 가족한테 산에서 길잃었는데 호미잃어버렸다라고 말하기 민망해서 길잃은것도 말 안했단말임
그리고 3일인가 지나서 그 산에서 머리카락뜯긴 조난객시체 발견됨+시체발견하고 경찰이랑 구급차와서 수습하고 일주일인가 지나서 혈육이 담배피러 새벽에 나갔다가 나붕이 잃어버린 호미가져옴
어디서 났냐고 물어봤는데 자기가 담배피러 나갔는데 고라니가 자기앞에 놓고갔대 시발ㅋㅋㅋ구라치지말랬는데 진짜라고 억울해하던데
그 뒤로 뭔가 무서워서 그 산 혼자 안감ㅎ
2020.06.12 23:06
ㅇㅇ
모바일
섹스섹스섹스
[Code: 2cb4]
2020.06.12 23:06
ㅇㅇ
모바일
무서워ㅠㅠㅠ
[Code: 2cb4]
2020.06.12 23:12
ㅇㅇ
모바일
와 존무자나....
[Code: c565]
2020.06.12 23:17
ㅇㅇ
모바일
찐 고라니여서 고라니가 시체 훼손한 거고 고라니가 호미 갖다준 거면 진짜 괴담인데... 이건 전혀 초자연적인 게 아니잖아 시발 진짜 무서웤ㅋㅋㅋㅋㅋㅋ
[Code: 6772]
2020.06.12 23:35
ㅇㅇ
모바일
미친..
[Code: 6298]
2020.06.12 23:53
ㅇㅇ
모바일
보지보지 안싸질싸얼싸 피스트퍽 앗흥
[Code: 506f]
2020.06.13 00:04
ㅇㅇ
모바일
ㅁㅊ...ㅅㅂ야동게동근친찌걱찌걱하응
[Code: 57a5]
2020.06.13 00:05
ㅇㅇ
모바일
흑흑 무서워 ㅠㅠㅠㅠㅠㅠ
[Code: a454]
2020.06.13 00:21
ㅇㅇ
모바일
ㅗㅜㅑ.... ㅠㅠㅠㅁㅊ ㅅㅂ
[Code: 8fd5]
2020.06.13 01:06
ㅇㅇ
모바일
아 시발ㅠㅠㅠㅠ섹스섹스자지보지섹스섹스!!!!섹스!!!!!ㅠㅠㅠㅠㅠㅠㅠ
[Code: 22c9]
2020.06.13 01:14
ㅇㅇ
모바일
와 고라니가 호미 놓고 갔다는 거에서 진짜 헉함 와
역대급 괴답인데 와 존무
[Code: 00a8]
2020.06.13 17:21
ㅇㅇ
모바일
머리카락.... 머리카락은 그렇다 쳐도 호미는 얶덖게 가져다주는 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8df9]
2020.06.15 05:06
ㅇㅇ
모바일
ㄹㅇ머리카락은그렇다쳐도 호미갖다준건 대체..존나설명이안되네 굳이 왜 호미를 갖다준거지 또..
[Code: 2b5f]
2020.06.17 01:34
ㅇㅇ
모바일
노루든 고라니든 호미를 주고갓다니...너붕 집인지 알고 어떻게?????
[Code: 403c]
2020.06.21 22:08
ㅇㅇ
모바일
고라니 개코니ㅠㅠ 왜 갖다주는겨
[Code: 579b]
2021.04.12 06:14
ㅇㅇ
모바일
꺄아아아ㅏ아아아ㅏㅏ아ㅏ아아악 괴담 아니라며!!!!!!!!!
[Code: eb1d]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