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hygall.com/288645021
(n시간째 놀아줌)
"육아가 이렇게 힘들다니..."
"마미, 저녁 메뉴는 뭐에요?"
"음...야채볶음에 밥 먹어야지."
"...싫은데..." (고기 좋아하는 미어캣수인)
"오, 에이사 야채 싫어하니? 편식하면 안되지."
"..."
"이제 안 넘어간다. 수인화 풀러."
"안 되네..."
"그래, 안된다. 욘석아. 일단은 오늘은 특별히 고기도 넣어줄게... 내일부턴 얄짤없어. 주는대로 먹어."
(우리 엄마도 나 키울 때 이랬나? 미아내, 엄마...)
"네, 마미!"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원래 아기 미어캣은 고기를 먹어서 영양분을 충족시켜야 해요."
"너가...아기는...아니지..."
"...제가 아기가 아니라서...절 버릴거죠?"
"고기 해주면 될 거아냐!!!! 버린다는 말 한 번만 더 해봐, 아주!!!"
"넹"
"아, 그리고 내일 션 대리님이랑 밥 먹고 올...너 울어?"
"역시 마미는 제가 싫으신거죠...? 저같이 어린 미어캣은 마미랑 항상 같이 있어야 하는데...흡..."
"아, 아니...그런 게 아니라. 선약이어서...."
(콕) (불쌍한 척)
"(넘어감) 션 대리님, 죄송해요. 저희 집 애가 아직 어려서 혼자 둘 수가 없어서 같이 밥 못 먹을 것 같아요. 네, 네~"
(...)
"내일 같이 저녁 사먹을까? (흐-뭇) (껴안)"
"...맛있는 거 사주세요. 전 그 아저씨 싫어요, 마미."
"션 대리님이랑 뭐 몇 번 봤다고, 싫대. 왜 그러는데?"
"...마미는 저같은 미어캣은 싫죠? (올망올망)"
"무슨 소리니, 에이사. 난 너처럼 작고 귀여운 미어캣이 좋아."
"그럼 됬어요. 마미, 제가 사라지면 꼭 찾으러 와야 해요."
"(이눔 자식이 갑자기 왜 이러지? 말 못할 사정이 있나?)
당연하지, 누가 너 데려가면 마미가 갈게."
"엄청 무서운 사람이 절 데려가면요?"
"걱정하지 마렴, 역시 넌 아직 애기구나. 그럴 일은 없어. 마미가 어떻게든 찾으러 갈게."
"...그 말 지켜주세요."
(밤)
"드르렁... 컥! 흠냐... 이눔시끼! 엉덩이 대! 음..."
"...참나."
"...이렇게 작아서 누굴 지킨다고."
에이사너붕붕 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