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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8 03:55
보고 싶다
탑의 좀 오랜 구애 끝에 텀이 탑을 받아줬고,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텀이 조금 흘리는 성격이다보니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마냥 불안한 거.
꽤 오랜 시간동안 텀에게 구애해서 그런가 사귀게 됐어도 실감은 잘 안 나고, 텀은 날 예전처럼 대하는 것 같고, 이런저런 불안감에 쌓여 조금 집착하기 시작할 거.
텀은 그런 탑이 살짝 귀찮은거지. 원래 속박 받는 거 싫어해서 연애도 잘 안 하다가 탑이 자기를 너무 사랑하는 걸 아니까 받아준건데 자꾸 텀 친구들 보고 뭐라한다거나 하니까...
그래서 가볍게 말싸움이 일어나는데 텀이 중간에 됐다, 내가 너랑 말해서 뭐해. 하고 정색하고 나가버린거지. 탑이 뒤에서 계속 부르는데 무시하고 전화로 술 마시자고 친구 부르기나 하고.
그렇게 밤새 친구들이랑 퍼마시는데 탑 마음고생 한거 잘 아는 친구 한 명이 그래도 걔가 너 그렇게 좋아하는거 알면서 좀 잘해주지... 하면 텀도 괜히 미안한 마음 들거임.
새벽즈음에 동거하는 집에 들어가서 다시 얘기해봐야겠다 하고 문 여는데 현관문 옆 벽에 쪼그려서 기댄채로 잠들어있는 탑 보이겠지. 얘 밤새 이러고 있었던거야? 싶어서 막 흔들어서 깨우는데 탑이 텀 얼굴 보자마자 와락 껴안았으면 좋겠다.
자기가 잘못했으니까 다른 사람한테 가지 말라고, 너무 좋아해서 그랬다고 엉엉 우는데 텀은 영문을 모르겠지.
알고보니 탑은 텀이 친구한테 전화 거는 걸 다른 사람이랑 만나는 걸로 착각했고 그 사람이랑 잔 줄 알았던거임. 펑펑 울면서 형, 끅, 좋아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 버리지마요... 하는데 텀은 얘는 진짜 못 이기겠다 생각하는거지.
해숙루이 빌데인 테넌클쉰 호인스하경위
탑의 좀 오랜 구애 끝에 텀이 탑을 받아줬고,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텀이 조금 흘리는 성격이다보니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마냥 불안한 거.
꽤 오랜 시간동안 텀에게 구애해서 그런가 사귀게 됐어도 실감은 잘 안 나고, 텀은 날 예전처럼 대하는 것 같고, 이런저런 불안감에 쌓여 조금 집착하기 시작할 거.
텀은 그런 탑이 살짝 귀찮은거지. 원래 속박 받는 거 싫어해서 연애도 잘 안 하다가 탑이 자기를 너무 사랑하는 걸 아니까 받아준건데 자꾸 텀 친구들 보고 뭐라한다거나 하니까...
그래서 가볍게 말싸움이 일어나는데 텀이 중간에 됐다, 내가 너랑 말해서 뭐해. 하고 정색하고 나가버린거지. 탑이 뒤에서 계속 부르는데 무시하고 전화로 술 마시자고 친구 부르기나 하고.
그렇게 밤새 친구들이랑 퍼마시는데 탑 마음고생 한거 잘 아는 친구 한 명이 그래도 걔가 너 그렇게 좋아하는거 알면서 좀 잘해주지... 하면 텀도 괜히 미안한 마음 들거임.
새벽즈음에 동거하는 집에 들어가서 다시 얘기해봐야겠다 하고 문 여는데 현관문 옆 벽에 쪼그려서 기댄채로 잠들어있는 탑 보이겠지. 얘 밤새 이러고 있었던거야? 싶어서 막 흔들어서 깨우는데 탑이 텀 얼굴 보자마자 와락 껴안았으면 좋겠다.
자기가 잘못했으니까 다른 사람한테 가지 말라고, 너무 좋아해서 그랬다고 엉엉 우는데 텀은 영문을 모르겠지.
알고보니 탑은 텀이 친구한테 전화 거는 걸 다른 사람이랑 만나는 걸로 착각했고 그 사람이랑 잔 줄 알았던거임. 펑펑 울면서 형, 끅, 좋아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 버리지마요... 하는데 텀은 얘는 진짜 못 이기겠다 생각하는거지.
해숙루이 빌데인 테넌클쉰 호인스하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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