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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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수행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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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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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끝나고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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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망기 집에 놀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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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실에 불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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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볼땐 얘네 왜 친구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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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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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리 결혼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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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나서 같이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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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서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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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감


얘네들은 그런것도 존나 쓸데없이 진심을 다해서 할거같다.

남들이라면 그냥 꺄르르 그게 뭐니 존나 개 병신같다 하고 넘어갈텐데 얘들은 야 약간이라도 쓸모라도 있으면 바로 창문으로 집가는거야 알았어?! 하고 승부욕 쏟을듯.

회상이 형이 자꾸 이상한거 사와서 쓸데없는거에 대한 분노가 쌓여있는 상태고(그렇다고 형한테 풀순 없으니까) 무선이 자기가 산 물건들 맨날 뭐 그런걸 사냐고 쿠사리 먹어서 (강징:야!! 열일곱먹고모빌사는애는 너밖에 없을거다!!) 이를 갈고있음. 강징은 아기자기한거 좋아하는데 쿠사리먹은 무선이가 야 존나 예레기 콜렉터냐?! 하고 맞받아서 이번에 위무선 아주 잡을거라고 씩씩대고있음. 망기는 친구들이랑 선물 교환하는거 처음이라 얘들이 비정상적으로 구는건줄 모르고 아 원래 이렇게 전투력이 넘쳐야하나보군 하고있음.

룰도 존나 철저하게 정하겠지.

1.선물이니까 무조건 영수증 들고올것, 포장한 상태일것.
2.넷 중 가장 쓸데없는 선물을 가져와서 삼진에바를 먹는사람이 승리.
3.패배자 셋은 하루동안 승리자의 따까리가 됨.
4.단 에바를 주지 않는 이유가 타당해야함.

무선이가 너희들 내 따까리되면 하루종일 기어다닐 준비해라 이러고 강징은 난 위무선 한놈만 조진다 이러고있겠지. 망기는 아무생각 없어보이는데 형한테 형. 따까리짓을 어디까지 시켜야 고소를안 당할까 이러고있겠지. 회상이 혼자 아이 심한거 시키지마ㅠㅠㅠㅠ이러고있는데 글쎄……ㅎ…..

애들 주로 회상이네 집 자주갈거같다.
섭따거 바빠서 집에 자주 못 있으니까 회상이 외로운거 잘 알아서.

다들 가방에서 존나 비장하게 물건 하나씩 꺼내는데 아직은 상자에 포장된 상태라서 뭔지 감도 안 잡히겠지.

야, 누구부터 깔래.
나! 나부터 깔게

강징 존나 자신만만하게 애들한테 상자 하나씩 나눠줌. 작고 묵직해서 뭐야 왕지우개라도 들어있나 하는데 안에 돌맹이 들어있음.

야!! 이건 반칙이지!! 이건 산게 아니잖아!!
샀거든?! 영수증 봐봐!

하는데 진짜 영수증에 주문내역에 애완돌이라고 당당히 적혀있겠지. 무선이 가격보고 기가참. 아니 뭔 돌맹이를 돈받고 팔아!! 회상이는 헛웃음 칠듯. 망기는 돌맹이 계속 만져보고있겠지.

강징 애들 태도보고 자신만만하겠지.
애들 투표하는데 에바면 손들고 아니면 손 내리고있으면 됨.

근데 애들 다 손 안드는거임.

야!! 이게 빵진 에바라고?! 존나 빨리 이유를 말해봐!
아니, 이거 돌맹이잖아. 도둑 들어오면 도둑한테 던지면 되지.
미친 애완용이라고;; 넌 강아지 키우다가 도둑들면 도둑한테 강아지 던질꺼냐 위무선?!
야!! 왜 개 얘기를해!!

무선이랑 강징 또 투닥투닥 싸우는데 회상이가 한마디 더하겠지.

강형 우리 형 돌 수집해.

명결이 따거 취미라는 말에 운몽쌍걸 속으로 생각하겠지.

명결이형 존나 멋진데 좀 이상해;;;

강징 짜증나가지곤 야 남망기! 넌 왜 에바 안줘! 이러니까 망기가 난 이거 마음에들어. 하고 말하는거야.
애들 다 미쳤습니까 남망기? 싶은데 표정이 진심이야….흰색에 살짝 울퉁불퉁해서 언뜻보면 토끼실루엣이라 마음에 든거지.

강징 지가 사주곤 믿을 수 없어서 그럼 이름은 뭔데 이랬더니 당당하게 망선이야. 하겠지.

뭐야 왜 망선인데?
망할 선물이란 뜻이야.

….너 방금 마음에 든다고 하지않았냐…?

암튼 강징 빵 에바먹고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망기 차례로 넘어감.

애들 얘도 은근 돌아인데 뭘 가져왔을까 싶어서 여는데 3세 어린이용 공주왕관세트 (왕관, 귀걸이, 목걸이)가 나옴….
심지어 보석 색깔도 나름 신경써서 보라색 야옹공주 은색 곰돌이공주 빨간색 토끼공주로 사왔음.
얘는 인터넷에서 안 사고 정직하게 문방구에서 샀을거같음.

코흘리개들 와서 노는 문방구에 건장한 남고딩이 분홍빛 범벅의 패키지에 감싸진 공주왕관 세트를 사는걸 상상한 애들이 존나 동공지진되서 망기 쳐다보는데 망기도 좀 민망한지 자기 돌맹이 망선이만 쓰다듬고 있겠지.

빨리. 투표해. 몇 에바야 이러는데 강징이랑 회상이 이 흉측한 물건도 에바지만 이걸 문방구에서 산 너가 에바다 하고 손듬. 근데 무선이는 안 들고있는거야.

무선이 이미 공주 왕관 쓰고 귀걸이 차고 목걸이는 목이 좀 졸려서대충 두르곤 핸드폰 거울 보고있음..

애들 다 그래 쟤가 우리중 가장 도라이지 하고 무선이 쳐다보는데무선이 진심 찐으로 좋아하는거야. 
나도 이제 왕관 생겼다! 이제 학생증 대신 왕관 던질수있어! 게다가예쁘잖아?! 하고 좋아함.

야, 나 이거 잘 어울리지않냐? 개 마음에 들어. 남잠, 어때? 나 예뻐?
응.....예쁘다.

찐으로 좋아해서 빵글빵글 웃는 무선이도 어이터지는데 그거보고 그래 너 예쁘다 하는 망기도 어이없어서 야 니들 둘 자체가 삼진에바다 시발  할거같다.

다음으로 무선이 차례되는데 애들 다 긴장하겠지. 저 도른자가 뭘갖고왔을까 하는데 상자가 너무 가벼운거야. 뭐야 뭔 먼지라도 샀냐 싶은데 안에 샛노란 부적이 들어있겠지.

17년 평생 부적은 또 처음이라 애들 막 겁먹어서 뭐야 시발 야 위무선 이거 네가 사온거야?! 너 점집갔어?! 이러는데 무선이 흐하하핰ㅋㅋㅋㅋ하고 웃겠지.

그거 무선이가 노란색 한지 사다가 지가 한자한자 장인정신으로 만든 부적임.
빨간색 한자들 자세히보면 한글로 귤껍질을 예쁘게 깜. 손금이 예뻐짐. 돌맹이랑 대화 가능함. 막 이딴거 써있겠지. 
진짜 하찮고 쓸모도 없는 능력들에 애들 무선이 창의력에 감탄하겠지.
천재랑 또라이는 한끝차이라던데 쟤는 어째 둘다인거같아 하고.

자! 내 부적은 몇진 에바냐! 하는데 의외로 빵진 에바 받음. 무선이진심 엥??? 하는데 애들 이미 지 맘에 드는 부적 가져갔음. 강징 귤껍질 가져가고 회상이 손금 가져가고 망기 돌맹이 가져감.

뭐. 왜. 뭐. 귤껍질 예쁘게 까는거 좋아.
손금 예쁘면 인생 잘산댔음.
망선이랑 얘기해야겠네.

무선이 그래 이래야 내친구지 하고 결과에 승복하겠지. 

마지막 회상이 남아서 다들 두근두근하는데 회상이 상자도 되게 작고 가벼운거야. 애들 다 뭐야 이러는데 시발 콘돔임.

강징 보자마자 존나 놀래서 갸아아악하고 콘돔 바로 창밖으로 던져버리고(회상이 주택삼) 망기 귓볼 새빨개져선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있겠지.
무선이는 설마 상자만 그런거겠지 하고 까봤더니 진짜 콘돔이라 시벌 찐이라니 하고 경악함.

애들 다 저 미친놈, 이제보니 쟤가 제일 또라이였네 하고 생각하겠지.

이 미친놈아 이건 또 어디서 샀어!!!
약국.

애들 다 얼굴 빨개져선 섭회상…미쳐써 이러겠지. 섭회상 순진한 친구들 반응 너무 귀여워할거같다.

우리 순진한 꼬맹이들, 이 형님 모실 준비나 하고있어 ^^하고 복흑미소 짓는 회상이에 애들 왠지 불길한 기분이 들겠지. 쟤 우리한테뭔짓을 시킬지 몰라…

어떻게든 쓸모를 찾아보려는데 시발 콘돔을 어따써. 애인도 없는데. 이건 집에도 못 갖고감.
애들 막 여전히 ^^하고 웃는 회상이보곤 식은땀 흘리는데 무선이가 존나 돌아서는

……우리 셋이 쓸래? 하겠지.

망기 충격. 망기 경악. 위영 파렴치.
강징 존나 펄쩍뛰면서 야 위무선!!! 자존심때문에 순결을 버리냐!!!!! 이럼. 

쟤 표정봐봐 지금 넹글해서 270도 돌아있다고…뭔짓을 시킬지 어떻게 알아 쟤가 귤먹고싶다 물구나무로 제주도가서 귤좀사와라 이럼 어떡해
우리중에 물구나무되는거 남잠뿐인데

강징 위무선 진짜 미친새끼 하고있는데 망기가 레알 고민하고있어서 시발 니들 진짜 개에바야 시바아알!!! 하겠지.

뭐 결과는 당연히 회상이의 콘돔이 삼진에바먹으면서 끝났음.

애들 거창하게 한건 없었음. 걍 노예 짓함.
회상이가 아이고, 내가 목이 마르는구나 하면 강징이 물떠오고 무선이가 손닦여주고 망기가 부채질 해주고있겠지.

위형 나 포도.
뉘예뉘예. 당연히 먹여드려야지요.
위형. 태도가 좀 그렇다? 나대신 남형한테 참 교육 좀 받을래?
섭회상님 충성충성
남형, 부채바람이 시원찮다아아
……(개빡)
강형은 사과 다 깎았으면 다리 좀 주물러.
….씨벌…..

회상이 완전 왕 노릇 하면서 즐기고 애들 씨발. 개 씨발. 하고있는데 12시 까지 존버하고있겠지.
그러곤 12시 1분 되자마자 바로 시발 펄럭은 민주주의의 나라다 이 미친 폭군아 하고 반란 일으켜서 회상이 조져버리려는데 마침명결이형 퇴근해서 조지지도 못하고 억울해서 셋다 아악!!! 하고 소리지름.

위강섭 은혜를 져버리지않는다구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