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는 카페 하나 운영함. 거기에 너붕이 알바생으로 들어오는거임.
얼굴은 존나 잘생겼지만 알고보니 일 하느라 여자 만날 시간도 없고 자신도 없는 하디는 연애를 글로 배움.
너붕을 보고 첫눈에 반한 하디가 너붕 꼬실라고 노력하는거임.


"사장님~ 허니브레드가 다 떨어져서 없어요!"



"없어요..?"

"아앗..네..없는데... 없어요.. 주문해야돼요.."


사실 하디는 여자들이 설레어한다는 뒷말 따라하기를 시전중인데 처음 시도해보는 거라 긴장하면서 따라한건데 너붕은 그걸 보고 쫄음

"그리고.. 시럽도 조금밖에 안남았는데.. 그것도 주문해야돼요."



"주문해야돼요..?(하 시발 방금은 내가 봐도 자연스러웠다.)"

"네.. 주..주문....주문해야돼요... 근데 사장님 오늘 기분이.. 안좋으세요..?"




"아뇨? 기분 완전 좋은데요?"

"아 그럼 다행이다. 제가 영화 예매권이 두 장 있는데 기간이 오늘까지더라구요.. 괜찮으시면 마감하고 같이 보실래요?!"




"(이건 기회다. 분명 기회다.) 같이 보실래요..?"

"하..하하하.. 바쁘신 것 같으니까 그냥 다음에.. 다음에 봐요.."



사실 너붕도 사장님이 잘생겨서 맘에 들어서 꼬셔볼라고 들이댔다가 하디 반응이 저래서 자기 싫어하는 줄 알아서 그 뒤로 점점 거리를 두려고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