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있었음

이사갔을땐 그런집인줄 몰랐음... 급하게 기간맞춰 옮기느라 고른데였고 심지어 몇년전에 물찼던집인데 부동산에서 말안해줘서 나중에 [집을] 사고 나서 알게돼서 난리남... 보험문제도 걸리고...암튼

이사가서 옆집에 음식갖다주고 인사하고 잘지냈는데 좀 친해지니까 그러는거임 이사온지 십년동안 옆집 진짜 2년마다 주인이 바뀌었던 집이래는데 ㄹㅇ 이상한 사람만 왔다는거임 .. 뚱하고 인사도 안하거나 맨날 싸우고 악써서 경찰도 왔다가 결국 이사나가고 다 그런식이었다고 제대로 좋은 이웃 만난거 오랜만이라고 기쁘다함...

그 말 듣고 돌아왔는데 그날 밤에 꿈을 꿈

내가 새로 이사온 동네 어떤 집 계단 아래쪽에 서있는데 느낌에 이게 우리집인거 같음... 근데 계단 위에서 누가 신발을 떨어뜨려서 그게 내 발치까지 굴러옴 보라색 하이힐인데 색도 예쁘고 겁나 킬힐이었음 모델 신는 15센치짜리 그런거

그래서 주워갖고 올라감 솔까 그런 킬힐 벗겨지면 주우러 내려오기 힘들잖어... 친절허게 갖고올라갔는데... 흰색 민소매 옆트임 롱드레스를 입은 긴 검은머리 여자가 뒷모습 보이고 서서 비슷하게 차려입은 여자하고 얘기하는거임 그래서 신 갖고가서 발치에 놓으면서 신겨주려고 여기 구두 떨어뜨리신거 갖고왔어요... 하다가 굳음

킬힐 한쪽만 신고 되게 안정적으로 서있어서... 균형감각이 비범하다...하구.... 신겨주려고 허릴 굽혔는데.... 치마...밑에....


다리가
네개야

보라색 구두 신고있는거 3개
맨발 하나



..... 순간 헉.... 하면서 왠지 놀랐다는거 티내면 안될것같아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신발만 맨발 옆에 놓고 일어서는데

순간 돌아서면서 나 굽어보던 여자하고 눈마주침... 약간 얕잡아보듯이 웃고있더라 레드립에 이는 새하얬고 내가 순간 뭔생각했는지 다 아는 눈치였음

그리고 잠에서 깸....

그때 그 여자... 들(여자가 말하던 상대방도 드레스 입은 여자였음 얼굴은못봄)... 누구였을까... 암만 생각해도 다리 넷에 팔 두개인 생물이 생각이 안남

그 집이 거대 공동묘지 바로 근처에 있던 집이라 너구리 여우 토끼 사슴 많이 돌아다니긴 했는데... 동물은 다들 다리가 넷이잖아....

좀 꺼림찍하더라고

쫌 됐지만 아직도 기억남....




+ 그이후로도 우리집은 걍 평소에 살던대로 살았음

++ 그여자 구두 자꾸 기억남 진짜 색도 그렇고 힐 빠진것도 무척 예뻤어... 게다가 왼쪽 오른쪽 디쟌이 달랐는데 왼쪽두짝이 오픈토에 빗살무늬라면 오른쪽두짝은 그냥 구둔데 소용돌이무늬 이런식으로...
2018.11.06 06:22
ㅇㅇ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Code: 2f52]
2018.11.06 06:39
ㅇㅇ
모바일
거미..다리 8개 아녀...?
[Code: 012d]
2018.11.06 06:41
ㅇㅇ
모바일
미안 ㄷㅆ 잠이 들깼나 몽롱해서 실수...
[Code: 2f52]
2018.11.06 06:26
ㅇㅇ
모바일
완전괴담인디 ㅠㅠㅠㅠㅠ
[Code: e6e8]
2018.11.06 06:27
ㅇㅇ
모바일
이게 어케 괴담이 아니야 (ू˃̣̣̣̣̣̣︿˂̣̣̣̣̣̣ ू) 존무ㅜㅜ
[Code: 00dd]
2018.11.06 06:37
ㅇㅇ
모바일
잠만 문어는 여덟개고...오징어는열개고.. 문어이길바랬는데..문어숙회..
[Code: 9b4d]
2018.11.18 10:18
ㅇㅇ
모바일
ㅋㅋㅋㅋㅋ무서운데 급 터짐 ㅋㅋㅋㅋㅋ
[Code: 6867]
2018.11.06 06:38
ㅇㅇ
모바일
역시 괴담은 아닌데 색창 ㅠㅠㅠㅠㅠㅠㅠ
[Code: 07ce]
2018.11.06 06:57
ㅇㅇ
괴담은 아닌데 = 내가 아는 제일 무서운 엄선한 괴담으로 너희를 조지겠다
[Code: 227f]
2018.11.06 06:57
ㅇㅇ
모바일
으아아아아아 존무
[Code: e532]
2018.11.06 07:06
ㅇㅇ
모바일
팔다리 합해서 6개라니까 사자탈 생각나네 사자탈도 다리수 제각각이긴 하지만
[Code: 45b4]
2018.11.06 07:10
ㅇㅇ
모바일
6개면 곤충아니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싀바 붕붕이 지려따
[Code: d788]
2018.11.06 07:18
ㅇㅇ
모바일
으으아아아ㅏ아아ㅜㅜㅜㅜㅜㅜㅜㅠㅠㅜㅜ
[Code: 077b]
2018.11.06 07:45
ㅇㅇ
모바일
보라색 벌레가 뭐있지
[Code: 41f4]
2018.11.06 07:46
ㅇㅇ
모바일
붕붕이 스윗하네
[Code: c08a]
2018.11.06 07:55
ㅇㅇ
모바일
헐 ㄷㄷㄷㄷㄷㄷㄷㄷ너붕도 거기서 오래 못삼?
[Code: 5095]
2018.11.06 07:56
ㅇㅇ
모바일
2222222
[Code: b713]
2018.11.06 08:05
ㅇㅇ
모바일
어떤 사고가 났는데..?
[Code: 4fab]
2018.11.06 10:34
ㅇㅇ
모바일
아..햎질 작작 해야겠다..헐 존무하다가 동물들 얘기나오니까 동물수인이였네 이지랄하고 안잣슴,,,팔은 뇌내에서 지우고 다리넷에 동물만보고ㅅㅂ
[Code: e19a]
2018.11.06 11:50
ㅇㅇ
모바일
허미 신기
[Code: 514a]
2018.11.06 14:07
ㅇㅇ
모바일
너붕이 별일없는건 그여자분의 구두를 친절하게 주워드리고 다리가 네개라는 흠까지 모른척해줘서겟지? ㅅㅂ ㅠㅠㅠ맞을거야 맞다고 해줘 시바 ㅠㅠㅠ
[Code: f342]
2018.11.06 22:22
ㅇㅇ
모바일
씨바 지렸어 괴담은 아니야가 역시 제일 무섭다
[Code: da25]
2018.11.07 08:06
ㅇㅇ
모바일
앗 개미인가보다
[Code: f0ba]
2018.11.07 08:07
ㅇㅇ
모바일
여왕개미인거지
[Code: f0ba]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