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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5 17:03
엠버 허드가 올린 미국 이민국 관련 트윗이 인종차별적인 내용으로 큰 비난을 받고 있음.
엠버 허드는 지난 4일 " 집 근처에 ICE 체크 포인트 (미국 이민국 불법이민 검문소) 가 있다고 들었다. 오늘 밤 다들 가정부 유모 정원사를 집에 데려다 줘야겠군" 이라고 트윗함. (댓글 참고: "집에 데려다"로 수정)
ICE는 트럼프의 강경한 불법이민자 정책에 따라 이민자 부모와 아이를 격리 수용해 물의를 일으킨 미국 이민국을 말함. 엠버 허드는 최근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캠페인에 참여했으므로 이 트윗은 나름 트럼프를 비평하려는 의도로 보임.
허나 이민자를 가정부 유모 정원사 등 직업으로 부르며 그저 백인들 집에 시중드는 사람들로 지칭한 점이 백인인 엠버 허드가 이민자의 다수를 차치하는 라티노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을 그대로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크게 비난을 받음.
허드는 비판이 이어지자 트윗을 지우고 트럼프를 비판하는 트윗을 다시 올렸으며
"자신의 입장을 말하려해도 정치적으로 악용해서 진짜 이슈를 이야기하기 힘들다" 며 트윗함.
자신의 트윗을 사과하지 않고 마치 자신의 좋은 뜻을 남들이 오해한다는 태도라 더 큰 비난이 이어지는 중. 엠버 허드의 이러한 태도는 결국 인종적인 편견을 벗어나지 못하는 전형적인 백인 진보의 모습이라는 비판이 많음.
게다가 엠버 허드가 주장한 ICE 체크포인트 즉 이민검문소 자체가 그 지역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음. 해외 언론은 엠버 허드가 DUI 즉 음주운전 검문소를 ICE 검문소로 잘못 알았을거라는 추측을 내고 있어 더욱 망신을 사는 중.
http://www.latimes.com/entertainment/la-et-entertainment-news-updates-2018-amber-heard-s-tweet-about-an-ice-1530654483-html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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