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화법까지 좀 신경쓰이기 시작
지난 시즌 몇 감독들의 상식 이하 발언과는 당연히 비교할 수 없으나, 언론프렌들리하고 선수탓 안하는거 빼고 생각보다 솔직하지 않거나 표현을 꾸민 듯한 인상을 받았음. 예를 들어서 오늘 풀로테 스쿼드를 이기기 위한 스쿼드라고 표현하고 지고나서는 이렇게 안하면 내가 어떻게 팀을 판단할 수 있냐는 부분.

이기기 위한 스쿼드
사기를 위한 표현인 건 이해하고 납득. 그러나 결과도 그렇고 막상 보여준 모습이 이기기 위한 최선의 스쿼드가 아니었는데 진심이었음 더 절망편이라 차라리 솔직하지 않고 블러핑 쳤구나라고 생각하기로 함. 지금 당장 나쁘다 맘에 안든다는 아닌데 말할때 표현을 드라마틱하게 쓰시는 군. 화법이 좀 번지르르한 타입이군 싶어짐

단판컵대회를 선수평가용으로 씀
승차 준비 하긴 했나? 애초에 아예 안한거 같던데. 키퍼, 키커 다 준비된 거 같지가 않았음. 1부리그팀 상대로 풀로테 스쿼드 들고 나와서 승차까지 생각도 안할 정도로 그 스쿼드 믿었으면 그것도 문제인데...
지금 리그랑 파컵 밖에 없는 팀이 그나마 해볼만한 리그컵을 선수평가용으로 써먹고 광탈하는게 맞음?

나는 이제 리그에 집중하게 되어서 긍정적이라는 것도 싫다... 이팀 오랫동안 패배의식이 체화된거 같음. 리빌딩도 성적을 내면서 해야 리빌딩이지 걍 기둥 뽑아팔고 스쿼드 나이만 어려지면 그냥 암흑기임.
근데 유럽대항전 하나 못나가는 팀이 가장 가능성 높은 컵 날려먹고 리그 집중하게 되어서 오히려 좋다는 거 보면 답답함. 톹보다 훨 돈 안쓰고 스몰스쿼드인 팀도 리그컵대회 우승이 목표일거고 리그 1강팀도 리그 유럽대항전 파컵 병행하면서도 안버리고 우승컵 따가는데 톹은 왜 벌써 포기하고 우리는 리그나 집중하자가 되어야 하는지...
팬들 반응이야 이미 끝난거니까 정신승리라고 쳐도 감독은 왜 이렇게 운영했는데...? 톹은 리그랑 리그컵 하나 병행 못하는 팀이야?
이거 진짜 이기려고 했는데 최선의 전술이 이거였다해도 문제고 컵대회 벌써 버리려고 했다도 문제고 버리려고 한거까진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하지도 않았고 어떻게든 되겠지싶었다여도 문제인 가불기 상황같음.

선수평가용 스쿼드는 맞았나? 난 이제와선 이것도 잘 모르겠음. 방출하기 위한 쇼케이스였나 싶기도 함. 여튼 난 선수평가용이든 방출쇼케이스든 그걸 왜 단판제 리그컵에서 1부 리그 상대로 해야했는지 실망함.
이렇게 컵 다 버리면 리그는 뭐 확실히 챔스권 가나 그것도 아닌데..

+ 올시즌은 못이겨? 리그컵 우승도 꿈도 못꿔? 포기해야해? 그럼 담시즌은 뭐라도 우승할 수 있어? 이런 느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