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어머니를 어린 자신에게 맡기고 떠나버린 아버지 얼에 대한 증오심을 안고 살아가는 프랭크.
그는 이름과 성을 모두 외가쪽으로 바꾸고 남자들에게 여자 유혹법을 가르치는 명강사가 되어 있다. 어느날 암으로 투병 중인 그의 아버지 얼은 과거를 후회하며 간호인에게 아들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한편 퀴즈쇼 명사회자 지미는 딸 클라우디아에게 용서를 구하고자 그녀를 찾아가지만 철저히 외면당한다. 과거 아버지로부터 강간 기억을 갖고 있는 딸 클라우디아는 젊은 나이에 코카인 중독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지미(필립 베이커 홀)가 쓰러지고 마음이 약해진 지미는 아내에게 과거의 일을 말하고 아내는 충격으로 집을 나온다. 딸과 아내를 모두 잃은 지미는 권총 자살을 하고, 얼은 죽음을 앞둔 자신을 찾아온 아들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아들 매키는 분노와 연민에 찬 눈물을 터트리고 모든 갈등이 파국을 향해 치달을 즈음, 세상의 종말과 같은 천재지변이 일어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