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체는 평잼으로 봤고 풍경을 진짜 이쁘게 찍어놨더라 조신스키 감독이 광활한 풍경샷을 잘 찍는 듯...근데 sf라기엔 뭔가 실험실이나 드론 디자인 빼고 그런 느낌이 안 나서 왜 sf 잘알 팬들이 불호평 내렸는지 알 것 같음. 그리고 잭 하퍼 넘 귀여웠음 호기심 많고 애교가 많다고 해야하나? 살가운 순정남인게 댕댕이같음ㅋㅋㅋ흰 작업복 디자인도 이쁘고 은근 빵댕이 강조가 돼서 눈호강했다.


결말ㅅㅍ




근데 개붕적으로 전까지가 좋았고 결에서 별 하나 깎인 기분....52번 클론도 줄리아 보자마자 주춤하는거나 그가 나고 널 사랑할거라 하는거 ㅈㄴ 모든 시간선에서 haㅎ1라 사랑하는 초1수죵 생각나서 뒤질뻔함 아ㅋㅋㅋㅋ그리고 엔딩도 묘하게 찝찝한게 그 하룻밤 사이에 애를 만들었냐 싶고 무엇보다 52번이 기억이 같다해도 그...감정교류도 하고 애 낳은 49번이 아니지 않나!? 그렇게 치면 49번도 오리지널은 아니긴한데...걍 잭 자폭하는 부분에서 끝내지 거기까진 여운 있고 몰입 됐는데 애 낳고 52번 만나는거 보니까 갑자기 현실적인 태클 들어오면서 집중 안됨ㅋㅋㅋㅋ딱 자폭 성공한거까지만 보여줬음 깔끔했을 것 같은데 살짝 아쉬움


그래도 잭 하퍼는 이뻤다...착하고 말은 안 듣지만 낭만을 아는 순정남임 싫어할 수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