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별에 변호사 웹툰을 봤음
어떤 할아버지가 고모 재산을 상속받게 됨
고모는 한번 결혼했다가 이혼 후 자식없이 독신으로 사셔서 조카인 할아버지가 상속자가 된거임
근데 막상 상속을 하려고하니 고모님이 자식 셋을 뒀다고 나옴
그래서 변호사에게 의뢰를 함
한명은 제주도에서 농사짓는 할아버지인데 다행히 이쪽도 내 엄마 그 사람 아니라고 동의하고 머리카락을 제공해줌
근데 친자확인이 안됨
연구소에서 말하기를 여자 머리카락이 있어야 친자확인이 된다고 함
남남은 친자확인도 안됨(+ 나도 자세한 이유는 모름 웹툰에 나오는 연구소가 여자 머리카락 있어야한다고 함)
그래서 변호사와 의뢰인이 고생해서 고모의 몇촌조카인가 여자친척을 간신히 한 명 찾음
그 여자친척 머리카락으로 검증해서 간신히 친자무효가 성립함
나머지 두 명은 주민등록번호조차 없음
주민등록법이 60년대에 시작되서 나이든 분들 중에 주민번호 없이 호적에 올라간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한다...
이쪽은 결국 조사가 안되서 실종신고를 해서 인정받음
아마 첫번째 할아버지도 공무원이 주민등록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실수해서 남의 자식이 된 거 같다고.....

결국 다 친자 아닌거 인정받아서 단독상속 성공했는데 친자확인에 4년이나 걸렸다네
진작에 가모장제였으면 좋았을것을
친자확인도 안되는 가부장제는 정말 쓸모없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