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가 여자친구 대하는 하이틴 남주처럼 굴면 존나 못 참을 것 같음



독기 가득하게 입고 나갔더니 덥지 않냐며 겉옷 들어주고 짐이라도 들면 자기가 뺏어들고 신발 그거 발바닥 아프면 말하라고 하고..
밤 되면 춥지 않냐고 겉옷 둘러주고 어디서 목도리 사와서 둘러주고 손 시렵냐며 잡아주고 데워주고 안아주고 존나 집까지 데려다 주려고 해서 어이털림
혼자 간다고 하는데 위험하니까 데려다주겠다고 하니까 진짜 기가 차겠지 왜 위험해 내가아아악!!!!
결국 길길이 날뛰는 매버릭에 어쩔 수 없이 보내는데 전화라도 계속 하자고 하겠지
매버릭 존나 빡쳐서(본인은 빡쳤다고 하지만 남들은 삐졌다고 봄) 아 됐다고!!! 소리 빽 지르고 혼자 가버림
그래서 밤길을 혼자 걷는데 좀 가로등도 없는 길이라서 쬐금 아주 쬐금 무서워진 매버릭..괜히 폰을 슬쩍슬쩍 만지작 거림
근데 뒤에서 뭔가 소리가 들려옴 누군가 걷는 소리 첨에는 신경 안썼는데 자꾸 동선이 겹치니까..
자꾸 그 발소리에 신경이 쓰임 좀 멀리 있지만 스을쩍 고개 돌려쳐다보니 덩치도 좀 큰거임; 사실 아까까지 뭐 그래봤자 내가 군인이고 존나 쎈데 주먹으로 때려잡음 되겠지 라고 생각해봤지만 덩치차이가 아이스맨 급인 거 둘이 떡칠때마다 아이스맨한테 밀리는 매버릭인데 약간 쫄리겠지
결국 급하게 뛰어서 코너 돌아가지고 아이스한테 전화걸듯
괜히 자존심 상하기 싫고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너 잘 들어가고 있냐 식의 애인을 걱정하는 개멋있는 남친이 될려했는데 뒤에서 벨소리 들리더니 아이스맨이 뛰어오면서 미첼? 괜찮아?? 이러겠지
매버릭은 당황해서 읭?? 니 언제왔어?? 이러는데 아이스는 걱정되서 몰래 따라오던 건데 너가 갑자기 뛰고 사라지길래 놀랐다, 전화까지 하길래 뭔일 난줄 알았다 괜찮냐, 등등등...매버릭 머리끝까지 화나서 부들부들 거리는데 아이스는 무서워서 덜덜 떠는 중 알고 안아줄듯
어이터진 매버릭..이런 상황이니 아이스가 걍 데려다줄게 이러니 그러라고 하겠지 기운 빠져서
그리고 집 도착하고 아이스랑 현관에서 가볍게 뽀뽀하고 인사하는데 매버릭은 위험한 밤길에 애인을 보내는 남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고 가라고 하겠지 이상한 의도 아니니까 착각하지 말고 (매버릭:나 방금 존나 멋있었다)
근데 아이스는 진도 빼려고 신호 건네는게 부끄러운 애인이 그..그런 거 아니거든>///< 이러는 걸로 받아드리고 집으로 들어가겠지








아이스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