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조짐이라고

작가 글은 다 끝나고 평론가가 쓰는 부분에 쓰여있던 게 기억남

((((((((덕분에 찾음 묺 제목: 사라지는 건 여자들 뿐이거든요))))))))))))
밑으로는 내용 ㅅㅍ 있음

옛날에 힘으로 억압하는 아버지의 밑에서 살아야만 했던 남자들이 특정 시기부터 아버지를 죽이거나 버리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를 문학에 나타내기 시작했고 그로써 남자들은 아버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났으며 우리도 이제 그 길을 따르고 있다 우리는 어머니에게 물리적 힘 말고도 감정적인 요소로 붙들어지고 억압되어지는데 그것을 당연시하지 않고 남자들이 걸었던 길을 늦게나마 걸어 어머니에게서 벗어나는 풍조가 한국 문학에서 나타나고 있다 매우 좋은 조짐으로 본다 뭐 이런 얘기였음

++ 단편 소설 여러개 묵여있는 형태로 기억하는데 많은 이야기들 중 실제로 어머니를 죽였다는 내용의 이야기가 있었음 그 단편 내용은 대충 이럼

엄마랑 둘이 사는 딸이 있음 아빠는 가정 폭력이든 외도든 좋지 않은 짓을 했는데 엄마가 참고 살다가 헤어졌나 그럼 그래서 둘이 살고 있는데 엄마가 어느날 싱글벙글함 딸이 묻자 엄마는 다른 남자를 만났음이 알려짐 엄마는 그 남자가 전남편이랑 다를 거라고 굳게 믿음 그때쯤 엄마와 딸은 저택 같은 데에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 남자는 없음 남자는 출입 금지임 거기는 자기들끼리의 사회가 구축되어있음 각자의 역할이 있고 잘 살아가고 있음 그런데 엄마는 그 와중에도 계속 밖에 나가고 그 남자를 만나고 돌아옴 딸은 엄마에게 그게 저택의 규칙에 반한다고 얘기하며 쫓겨날 수도 있다고 말림 엄마는 딸의 말을 듣지도 않고 점점 딸을 신경 쓰지 않으며 자기도 행복해지고 싶다고 함 둘은 어느날 비가 오는 길거리에서 싸움 딸은 그 저택이 너무 좋았고 쫓겨나고 싶지 않았음 결국 딸은 엄마 없이 홀로 저택에 돌아옴 엄마를 죽였다는 건 알리지 않음

그런데 그 저택의 주인이 조용히 다가와서 자기도 자기 어머니를 죽였다고, 괜찮다고 얘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