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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5 06:18
슬라이더 덩치도 그렇고 누가봐도 알파메일인데 여기도 알고보니 군수저였으면 좋겠다. 슬라이더 본명도 소로비치던데 그럼 여기도 뭔가 카잔스키처럼 로쌰에서 넘어온. 근데 여기는 귀족 출신은 아니고 평민에서 넘어온. 어쩃든 둘다 미군에서 별도 달고 승승장구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평민에서 넘어온 소로비치랑 뼛속깊이 황가/귀족 출신인 카잔스키랑 약간 거리감이 있어서 둘이 엄청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서로 인정해주고 멀리서 마주치면 서로 눈인사만으로도 서로를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하는 동지애/전우애 있는 사이여라.

시니어는 슈슈랑 결혼해서 외동아들 아이스 낳은건데 둘다 망명하고 만나서 연애결혼한 사이라 정부눈치보느라 밖에서 티는 못내도 속으로 아들 엄청 예뻐하겠지. 밖에서는 서로는 물론이고 아이스한테도 냉정 그자체인데 사실은 둘다 아들 아까워서 제대로 혼내지도 못하고 우쭈쭈 키운거. 그래도 혈통이랑 평소몸에밴 습관이있어서 아이스도 멀리서 보면 표정도 많이 없어보이고 완전 군인처럼 키운 아들이구나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아이스가 밖에서 정색하는 부모님이 멋있어서 보여서 자기도 따라하느라 입 꾹다물고있는거고 집에서는 완전 애교쟁이 사랑둥이로 자란거지. 물론 해사가면서 fm아이스로 진화했지만 여전히 집에서는 애교많고 웃음도 많은 아들이여라.

소로비치네는 힘들게 망명와서 계급이란걸 아예모르고 산 평범하고 친절하지만 보수적인 미국인 와이프만나서 아들만 3 낳고 키운게 보고싶다. 뭔가 슬라이더는 둘째였을듯. 사랑을 못받은건 아닌데 첫째랑 셋째에 끼여서 알아서 씩씩하게 자란 스타일. 근데도 구김도 없고 알아서 쾌남스타일로 잘 자랐겠지. 다만 여기는 아들만 셋이기도 하고 아빠가 군인이었어서 평소에는 다정하기는 한데 혼날때는 엄격하고 사랑의 회초리도 당연한 집인이었겠지. 화목하지만 상벌 엄격하고 부모님과 친구같은 관계는 아니었을것같다. 아들들이 다 해사들어가는데 나이에 맞춰들어가니까 형제들끼리도 웃으면서 장난치다가도 조금 과해져서 쓰읍 소리 한번내면 각잡히고 sir 하는게 자기들끼리 당연한데 남들이 보면 신기하겠지.

설정이 길어지는데 아이스가 슬라이더랑 한 5살 정도 어리고 슬라이더 막내동생보다 어린데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까 해사에서 둘이 만난적은 없고 슬라이더 형은 임관하고 얼마 안되서 상사로 만난적은 있는 사이. 좋은 군인이고 멋진 상산데 웃는얼굴이랑 다르게 무서운거로 유명했으면 좋겠다. 완전 fm에 부대가 잘못하면 다같이 무섭게 혼내기도 하고 엎드려뻗쳐시키기도 하고. 아이스는 그래도 시니어 아들이라 받는 기대도 있고해서 행동 조심하느라 따로 혼날일은 없는데 동기중에 행동 제대로 안하면 골프채같은걸로 엉덩이 치는 상사 보면서 속으로 겁먹고 군기 더 바짝들었겠지.

그러다 탑건에서 다크스타의 기운으로 슬라이더랑 아이스랑 만나라. 아이스는 애기대위 슬라이더는 곧 진급 앞두고있는. 아이스는 슬라이더 처음보고 무서운 자기네 부대 상관이랑 얼굴도 똑같고 이름도 같아서 속으로 긴장하는데 좀 지나니까 슬라이더는 그냥 쾌남 그자체고 뭘해도 괜찮은거 보고 약간 안심하는거지. 근데 사실 슬라이더도 쾌남이긴한데 안무서운건 아님. 자기네 부대가면 자기네 형만큼 무서워질수있는데 자기 형이랑 아빠하는거보면서 자기는 평소에는 다가가기 쉬운 이미지로 힘 빼고 지내는거뿐임. 거기다 슬라이더는 어릴때 군인가족모임에서 봤던 금발머리 꼬마 기억하고 있어라. 어른스러운척하지만 자기네 부모님 손잡고 징징거리던 애기가 자기 아빠가 시니어한테 눈인사하는거 보고는 갑자기 겁먹어서 입꾹다물고 동공흔들리면서 차력하려는 모습이 엄청 귀여웠는데 여기서도 자기얼굴이랑 이름보고 똑같이 동공흔들리면서도 침착해하는 모습보고 똑같네 생각해라. 그리고 또 아 우리 형이 애를 쥐잡듯이 잡았구나,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라고 속으로 생각하는거. 그러다 둘이 눈맞고 연애시작하고 집집한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