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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03:01
러시아에 있을 때부터 대대로 카잔스키 가문을 모셨던 가신들 중 하나였던거지. 그러다 연이은 패전 소식과 심해지는 부정부패로 나라에 혁명의 기운이 감도는 것을 감지하고 패터슨이 부모인 패트릭과 조셉, 일찍 어미를 잃은 갓난아들 톰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날 때 함께 건너왔을거임. 도착한 후에는 패터슨이 이곳은 자유의 땅이니 그대들도 원하는 대로 살라고 떠나길 원하는 이들은 미련없이 보내줬는데 그때 미첼, 즉 매버릭의 할아버지도 카잔스키에서 독립했겠지. 듀크 미첼은 아버지에게 이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일찍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매버릭은 몰랐을거고. 톰 그러니까 시니어는 저 당시 어려서 몰랐어도 커서 가문을 이어받으면서 전에 있던 가신들이 누구였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을듯. 그치만 과거의 인연이니 구태여 아이스에게까지 말해주지는 않았고. 어차피 아이스가 가문을 물려받으면 저가 그랬듯이 자연히 알게 될 테니까. 그러던 어느 날 아이스가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시킨 사람이 피트 '미첼'이라 멈칫하는 시니어 보고싶다. 슈슈는 이사람이 왜 그러나 싶고 아이스는 아버지가 피트를 마음에 안들어하시는가 싶고 매버릭은 혹시 내가 사고뭉치라는 말을 들어서 맘에 안드시나 싶은데, 그런게 아니고 시니어는 아들이 데려온 짝이라면 누구든 환영이지만 그 짝이 미첼인걸 알면 고리타분한 종친 영감들이랑 가신들이 뒷목잡을게 눈에 그려져서 골치 아파서 그런 거였겠지. 그치만 아들이 좋다는데 어쩔 수 없지. 하고 종친들하고 가신들이 뭐라고 하던 아이스 지지해주는 시니어 보고싶다. 나중에 가문을 물려받은 아이스가 왜 그때 시니어가 당황했는지 알게 되어서, 그리고 자기는 몰랐지만 그때 집안사람들 반대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게 되어서 아버지 골치 좀 아프셨겠네 하고 피식 웃는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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