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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의 졸업식
학사복과 학사모를 쓴 케이타 정신없이 동기들과 사진을 찍고, 교수님들께 인사를 하며 바빠보였어
간신히 노부의 가족들과 어르신이 있는 곳으로 왔겠지 노부의 부모님도, 친척 어르신도 케이타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해줬어
한참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케이타는 어른들끼리 말씀을 나누자 눈치를 보면서 굳어있는 노부의 어깨를 쳤을꺼야









뭐해









니 생각









오... 근데 내 생각은 왜 했어









졸업식때 생각나서








케이타는 고개를 갸웃거렸지
노부와 케이타는 졸업식을 함께한 추억이 없었어
중학생때는 학교가 달라서 노부에게 뒤늦은 축하를 받았고, 고등학교때는 노부가 바빠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거든
그제야 노부가 말을 꺼냈을꺼야
사실, 고등학교 졸업식때 매니저형 닦달해서 졸업식 짧게 보고왔었어 너 보고 싶어서
케이타는 몰랐던 사실이었지 떨리는 목소리로 노부에게 물었어









내가 어땠는데?









예뻤어









그랬구나...









응


근데 너 지금도 예쁘긴 해








케이, 노부 같이 서봐! 사진 찍자








노부의 아버님이 두 사람을 향해 손짓했어
아버님은 케이타가 제일 잘 나와야한다며 열심히 사진찍기 좋은 스팟을 찾았고, 그런 아버님을 기다리면서 노부의 어머님은 케이타에게 가장 크고 화려한 꽂다발을 안겨주었고, 어르신은 삐뚤어진 학사모를 정리해주셨지 모두가 케이타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있었어
노부는 그런 케이타를 보며 생각했을꺼야









케이타는 사랑받을때 제일 예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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