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hygall.com/611153939































6개월간의 짧은 휴식기를 끝낸 노부는 친척집을 떠나야했어
섭섭해하시는 친척어르신께 여유가 생기면 또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옆에서 괜히 속상해서 입술을 삐죽이는 케이타를 안아줬을꺼야
아쉬워도, 이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야했지
오랜만에 촬영장으로 돌아왔지만 금방 적응한 노부
하지만 적응되지 않은게 있다면 쉬는 시간이었어
노부는 쉬는 시간 때마다 케이타와 연락 했었는데 이젠 케이타가 시험과 졸업준비에 바빠서 연락도 자주 할 수 없었을꺼야
할 일 없는 지루한 쉬는 시간을 보내던 노부의 눈에 매니저가 열심히 하고 있는 게임기가 들어왔지
처음에는 옆에서 매니저가 하는 걸 구경하다가, 매니저의 허락 맡고 게임을 해보던 노부는 결국 매니저를 따라 게임기를 따라 샀어
이젠 쉬는 시간마다 게임에 푹 빠져서 열심히 게임기만 만졌지 그래도 게임기 잡기 전, 케이타에게 쉬는 시간이라고 메시지를 남겼을꺼야
어느 날,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를 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있던 케이타는 노부의 메시지를 받았지
오랜만에 노부의 쉬는시간에 맞춰서 전화를 한 케이타









뭐해


바빠?









[응]









뭐하는데?









[낚시]









이시간에? 어디로?







[이 시간에 가야 잘 잡혀]


[동물의 숲]









...나랑 통화하는 것보다 재밌어?


목소리가 왜 이렇게 무심해?









[아니야 케이타랑 이야기 하는게 더 재밌지]


[무 시세 본다고 목소리가 낮아졌나봐 나 이제 게임 껐어]









안되겠다


나 이제 노부 쉬는시간 맞춰서 공부 잠깐 쉬어야겠다


게임기한테 안 밀리려면









[난 완전 좋은데]








애인의 관심을 게임기에 뺏기기 싫었던 질투쟁이 케이타덕에 노부의 신상게임기는 얼마 안되서 노부 가방 안에 처박히게 될꺼야
나중에 둘이 만났을때, 게속 갖고있다가 괜히 관심가면 어떡해, 하면서 케이타가 노부 게임기 가져갔을 것 같다





 





다음편 https://hygall.com/611339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