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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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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6542.jpeg
아직도 전화를 받지 않는 케이타때문에 노부는 헛웃음이 나왔어
지금 케이타는 노부의 부모님과 여행을 갔을꺼야
노부랑 여행 갔다왔으니 자신들과도 함께 여행 가자며 케이타를 꼬신 노부 부모님은 노부에게 [아들! 우리 케이타랑 여행 가~] 메시지만 남겨놓고 케이타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버렸지
노부만 빼고 여행간 것도 서러운데, 부모님과 논다고 전화도 안받는 케이타때문에 머리가 아팠어 그래도 케이타가 빈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보단 나으니까 애써 좋게 생각하려고 했을꺼야
몇 차례 더 전화를 걸어봤지만 끝내 케이타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어 촬영하러 나오라는 스탭의 말에 노부는 케이타에게 메시지를 보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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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놀고있는 것 같네~]


[아주 전화도 안 받고]








노부는 핸드폰을 내려두고 촬영장에 들어갔어
쉬는 시간마다 답장이 왔는지 확인했지만 케이타에게선 답이 없었어
얼마나 즐겁게 놀길래 핸드폰 확인을 안해
촬영이 마무리 될때쯤, 이젠 노부의 입술도 튀어나왔을꺼야
촬영스탭들에게 인사를 하고 촬영장을 벗어나는데 그제야 손에 쥔 핸드폰에서 진동이 느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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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헤헤 죄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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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잘 충전하고 전화 좀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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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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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일 생기면 연락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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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생김ㅋㅋㅋㅋ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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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도 연락]








메시지를 보내던 중, 케이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을꺼야
받으려했지만 신호가 잡히지 않는 엘리베이터라 전화는 연결되지 못하고 끊겼어 자동메시지가 케이타에게 전송된건지, 바로 답장이 왔어








[죄송합니다. 지금은 통화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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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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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엘리베이터]


[내리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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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바로 거셈]








노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케이타에게 전화를 걸었어
전화를 기다리던 케이타는 단숨에 전화를 받고 노부를 불렀지
신난 케이타의 목소리와 다르게 노부의 목소리에는 심술이 가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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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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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반가워할꺼면서 그동안 왜 연락을 안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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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오랜만에 어머님아버님이랑 같이 있으니까 너무 즐거워서 연락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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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나랑 유럽에서 있는건 안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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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땐 완전 행복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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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케이타가 삐친 노부를 달래주자 그제야 노부의 목소리가 풀렸을꺼야
그런 노부 목소리를 들으면서 꼭 아이 같다고 생각하는 케이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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