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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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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이 됐다고 해도 두 사람은 크게 바뀌지 않았을꺼야
처음 만났던 날이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었어 때로는 성숙하지만, 때로는 유치한 그런 한결같은 모습이었겠지
오늘은 아침부터 유치한 날이었을 것 같다
어젯 밤, 좀비영화를 보고 잔 케이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좀비가 되는 꿈을 꿨다고 했어 노부 품 안에 안겨서 좀비가 되는 꿈을 진지하게 말하는 케이타가 노부는 마냥 귀여웠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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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


노부가 좀비가 돼서 나를 문다 VS 내가 좀비가 되서 노부를 문다


골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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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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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골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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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 목을 문다


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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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혀로 입술을 쓸어? 


이거 진지하게 하는거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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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진지하게 선택한거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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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자꾸 옷 속으로 손을 넣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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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너무 귀여워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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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귀여워도 이럴꺼면서








두 사람의 웃음소리는 곧 다른 소리로 바뀌었을꺼야
유치한 시작이였어도 성숙해지는건 한 순간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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