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얌전한 전교1등 사카켄이




학생들 군기잡는 체육선생 케이땅이랑 사귀었으면 좋겠다




학생한테 이러면 안돼는데 마음이 자꾸 가
그래도 술김이니까 이해해줘
내일은 네 선생님으로 완벽하게 돌아갈테니까



의외로 고백 먼저 한건 케이땅이였으면
잔뜩 취해서 집으로 돌아가던 어느 날, 야자끝나고 집에 가던 사카켄 보고 술김에, 하지만 담백하게 고백했을 것 같다




선생님으로 안 돌아가면 안돼요?
나 선생님 좋아하는데



눈 깜빡 안하고 케이땅 고백에 대답하는 사카켄
놀란 케이땅이 대답하기도 전에 바로 입술부터 맞부딪혔을 것 같다
얼레벌레 사귀는 사이가 된게 벌써 n개월째
이젠 사카켄이 자연스럽게 케이땅 자취방에 들락날락하기도 했겠지
마지막 양심으로 스킨십은 절대 안하려고 했는데 어어어, 하는 사이에 넘어간 케이땅선생님일듯




체육수업때문에 땀 뻘뻘나도 겉옷은 절대 못 벗는 케이땅선생님 어젯밤 사카켄이 만든 키스마크가 가득 했거든





학생들이 케이땅 무섭다고 얘기할때마다 사카켄은 어제 제 밑에서 울던 케이땅 생각하면서 조용히 미소짓겠지



그리고 사카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케이땅이랑 결혼할 것 같다
케이땅이 혼전임신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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