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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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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밥 잘 먹고 다니고 연락 자주하렴


방학 때 자주 놀러와야한다 바빠도 꼭 몸 잘챙겨야해








오지 않을 것 같던 그 날이 오고 말았어
케이타를 데리러 오신 친척어른의 차에 짐을 다 실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노부의 부모님은 결국 눈물을 보이셨을꺼야 
부모님을 꼭 안아주며 달래준 케이타는 노부의 품에 안겼겠지
노부의 품에 안기자 케이타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졌을꺼야 잘게 떨리는 케이타의 어깨를 감싸안은 노부가 귓가에 속삭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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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니가 울어


네가 나간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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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나가는 거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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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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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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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

나 너 없으면 못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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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 게속 볼꺼니까 살 수 있어 


매일 연락하고, 주말마다 만날꺼니까 우리는 게속 살아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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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


이럴 때는 더럽게 현실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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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안 불안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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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하나도 안 불안해








불안해 죽을 것 같던 마음이 노부의 말 한마디로 진정이 되었어
그제야 케이타는 웃으면서 노부와 제대로 된 인사를 할 수 있었을꺼야
잠시동안의 이별이었지만, 그리 슬프진 않았지
현실이 케이타를 불안하게 만들어도 노부는 변하지 않을거라고 믿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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