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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ygall.com/595617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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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1 00:03
전편 https://hygall.com/595527060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회장과 양아치
여전하게도 관계의 진전은 없었지 두 사람은 딱 같은 학교 학생으로 서로를 대했어 학생회장은 선도부로 들어가게 되면서 정말 바빠졌어 양아치를 신경쓰지 못할만큼
처음에는 이해해주던 양아치, 내심 미안해하던 학생회장이었지만 학생회장이 학생회까지 들어가게 되면서 전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바빠지자 아무리 끈기있는 양아치여도 조금 지쳤을꺼야
평소처럼 야자가 끝난 학생회장을 데리러 온 양아치 그런 양아치와 함께 말 없이 걷는 학생회장
동네 어귀에 다다랐을 무렵, 문득 양아치가 멈춰섰을꺼야 학생회장은 눈치채지 못하고 앞서 걷다가 뒤에 멈춰선 양아치를 바라보게 됐어 살짝 짜증이 난 학생회장이 양아치를 재촉했지 그 모습을 아무 말 없이 바라보던 양아치가 입을 열었어
넌 나 안 좋아해?
항상 나만 표현하는 것 같아
지친다
양아치는 학생회장을 데려다 주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발걸음을 돌렸어 어둠 속으로 빠르게 사라지는 뒷모습을 빤히 바라보던 학생회장은 덜컥 겁이 났을꺼야 양아치가 다시는 제 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 같았거든 학생회장은 무작정 양아치가 사라진 쪽으로 달려갔지
너 쟤 좋아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었어 지금 느끼는 이 감정에 확신이 없었지 그냥 양아치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갈 뿐이야
언제 그렇게 멀리까지 간건지 양아치는 이미 동네 어귀에서 떨어진 산책로 벤치에 앉아있었어 저를 향해 뛰어오는 학생회장을 보고 놀랐는지 양아치는 벤치에서 벌떡 일어났음
거친 숨을 몰아쉬던 학생회장은 양아치의 손을 끌어당기고,
양아치의 입술에 박치기 하듯 세게 부딪혔어
부딪힌 입술 사이에서 쌉싸름한 피맛이 느껴지는 걸 보니 입술이 찢어진 것 같았지 하지만 그런걸 신경쓸 여유는 없었어 요령없이 무작정 입술을 부딪혀오는 학생회장때문에 양아치는 진정시키듯 학생회장의 등을 쓸어내리며 먼저 입술을 뗐지
...이렇게 하면 아파
양아치는 조심스럽게 학생회장의 입술에 제 입술을 포개었을꺼야
그게 두 사람의 첫 키스였어
다음편 https://hygall.com/595753283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회장과 양아치
여전하게도 관계의 진전은 없었지 두 사람은 딱 같은 학교 학생으로 서로를 대했어 학생회장은 선도부로 들어가게 되면서 정말 바빠졌어 양아치를 신경쓰지 못할만큼
처음에는 이해해주던 양아치, 내심 미안해하던 학생회장이었지만 학생회장이 학생회까지 들어가게 되면서 전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바빠지자 아무리 끈기있는 양아치여도 조금 지쳤을꺼야
평소처럼 야자가 끝난 학생회장을 데리러 온 양아치 그런 양아치와 함께 말 없이 걷는 학생회장
동네 어귀에 다다랐을 무렵, 문득 양아치가 멈춰섰을꺼야 학생회장은 눈치채지 못하고 앞서 걷다가 뒤에 멈춰선 양아치를 바라보게 됐어 살짝 짜증이 난 학생회장이 양아치를 재촉했지 그 모습을 아무 말 없이 바라보던 양아치가 입을 열었어
넌 나 안 좋아해?
항상 나만 표현하는 것 같아
지친다
양아치는 학생회장을 데려다 주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발걸음을 돌렸어 어둠 속으로 빠르게 사라지는 뒷모습을 빤히 바라보던 학생회장은 덜컥 겁이 났을꺼야 양아치가 다시는 제 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 같았거든 학생회장은 무작정 양아치가 사라진 쪽으로 달려갔지
너 쟤 좋아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었어 지금 느끼는 이 감정에 확신이 없었지 그냥 양아치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갈 뿐이야
언제 그렇게 멀리까지 간건지 양아치는 이미 동네 어귀에서 떨어진 산책로 벤치에 앉아있었어 저를 향해 뛰어오는 학생회장을 보고 놀랐는지 양아치는 벤치에서 벌떡 일어났음
거친 숨을 몰아쉬던 학생회장은 양아치의 손을 끌어당기고,
양아치의 입술에 박치기 하듯 세게 부딪혔어
부딪힌 입술 사이에서 쌉싸름한 피맛이 느껴지는 걸 보니 입술이 찢어진 것 같았지 하지만 그런걸 신경쓸 여유는 없었어 요령없이 무작정 입술을 부딪혀오는 학생회장때문에 양아치는 진정시키듯 학생회장의 등을 쓸어내리며 먼저 입술을 뗐지
...이렇게 하면 아파
양아치는 조심스럽게 학생회장의 입술에 제 입술을 포개었을꺼야
그게 두 사람의 첫 키스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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