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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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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그 아빠 진짜 개유난이라고 생각하겠지 결혼해서 맨날 얼굴보고 같이자고 읍읍도 하고 물고빨고 다 하면서..

하루에 열두번도 넘게 엄마 볼때마다 아름답단 소리 하고 엄마 입에 들어가는건 무조건 최고급에 유기농이고 잡지 여러권씩 사모으면서 스크랩하고 연극 첫공날 못 가게되면 엄마한테 찰싹 달라붙어서 낑낑거리고 팬미팅 떨어진 날엔 스튜디오도 못 나가고 앓아눕는거 보면서 ㄹㅇ 유난도 저런 유난이 없고 저렇게 좋을까 싶은 ㅋㅋㅋㅋㅋ 근데 엄마도 만만찮음 가끔씩 아들 얼굴 보면서 내 자식 아빠닮아서 다행이라고 조용히 중얼거림. 그렇게 금슬좋은 본인 창조주들 떨떠름하게 보면서 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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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샌드위치 가게에서 일하던 마사토 보고 한눈에 반한 이후로 자기도 똑같이 그럴듯

거의 매일 가게에 도장 찍으면서 마사토랑 같은 학교 다닌다는 것도 알았고 대화도 트긴 했는데 오사무 혼자 짝사랑 중이라 항상 전전긍긍 하는거 커엽겠다 ㅋㅋㅋ 일부러 비싼메뉴 시키고 하루에 두번씩 들르기도 하고 그러는데 잘 안 풀리는거 보고싶다. 한번은 커피 두잔 사서 하나는 너 마시라고 줬더니 뭐야? 나 커피 안 마셔. 하고 새침하게 거절당해서 그날 오사무 카페인만 많이 섭취한 사람 됨

그래도 둘이 갈수록 많이 친해져서 같이 밥도 먹으러 가는 사이 됐는데 오사무 마사토한테 이것저것 해주고싶고 칭찬도 해주고싶고 그래도 그 성격에.. 한번도 안 해본 짓이라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은 너 옷이 그게뭐냐? 이거임.. 그래서 마사토가 니가 사줄거 아니면 참견하지 말라고 짜증냈겠지

근데 며칠뒤에 가게 들른 오사무 마사토한테 대뜸 종이봉투 내밀었겠지. 마사토가 이게 뭐냐니까 부끄러워서 시선 못 마주친 오사무 퉁명스럽게 차, 참견하고 싶어서 그런다 왜. 라며 봉투 냅다 안겨주고 도망갔을듯 ㅋㅋㅋㅋ 열어보니깐 의대생 범생이st 하늘색 셔츠여서 귀엽단 듯이 피식 웃은 마사토..






히라키요이 오사무마사토 맇쿠유세이